[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휴전 합의를 이룬 데 따라 달러화가 하락 압박을 받았다. 반면 러시아의 루블화가 상승 탄력을 받았다.
3일(현지시각) 뉴욕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가 0.08% 오른 1.3144달러에 거래됐고, 달러/엔이 0.30% 떨어진 104.77엔을 나타냈다.
유로/엔이 0.22% 하락한 137.72엔에 거래됐고, 달러 인덱스가 0.11% 내린 82.86을 나타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영구 휴전 합의를 이끌어냈다. 이에 따라 5개월간 이어진 정세 불안이 한풀 꺾였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측과 휴전에 대한 밑그림에 합의를 이뤄냈다고 밝혔다.
BNP 파리바의 다카다 마사후미 디렉터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휴전이 유로화에 강한 호재로 작용했다”며 “최근 달러화 상승에 베팅했던 투자자들이 일부 포지션을 줄였다”고 설명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 회의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투자자들은 마리오 드라기 총재가 자산 매입 프로그램의 윤곽을 보다 구체적으로 제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외환시장의 전반적인 변동성은 하락했다. JP모간이 집계한 글로벌 FX 변동성 지수는 0.3% 떨어졌다.
단기적인 달러화 향방이 오는 5일 발표되는 미국 8월 고용지표가 관건이라는 데 투자자들의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업계 이코노미스트는 지난달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이 7개월 연속 20만건 이상 늘어난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투자심리가 개선된 데 따라 러시아의 루블화가 달러화에 대해 1.6% 상승했다. 캐나다 달러화도 0.4% 올랐다.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1%로 동결한 가운데 경제 성장이 속도를 내고 있다는 평가를 내린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