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Anda 중국

속보

더보기

中 은행 황금장사에 혈안, 금대출 영업 붐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대형 은행들 사재기로 금보유량 늘려

[뉴스핌=강소영 기자] 신용대출 영업에 제한을 받고 있는 중국 시중은행들이 순금 보유량을 대폭 늘리면서 황금대출 사업에 적극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다.  

중국 증권시보망(證券時報網)은 올해 상반기 중국(中國), 공상(工商), 건설(建設), 농업(農業) 등 4대 시중은행의 올해 상반기 순금 보유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5%가 늘어난 1445t에 달한다고 3일 보도했다. 이는 중국 인민은행의 순금 보유량 1054t보다 훨씬 많은 양이다.

중국의 대형 은행들이 순금 보유량을 대폭 늘린 것은 정부의 엄격한 대출 제한 속에서 금 대여 사업을 강화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금 대여(골드리스)란 금 실물을 보유한 기관이 일시적으로 금 실물이 필요한 업체에게 빌려주고, 대가로 현금 혹은 실물로 이자를 받는 거래를 가리킨다. 금을 빌려주는 대가로 받은 요율을 GLR(gold lease rate)라고 하며, 이는 자금 시장의 이자와 동일한 역할을 한다.

부동산 시장의 투기 과열과 그림자 금융 억제를 위해 중국 정부가 여수신 비용을 인상하고, 신용등급이 낮은 기업에 대출을 제한하자, 은행권은 새로운 수익 사업이 필요했다. 또한, 자금에 목마른 기업은 사금융 대출에 필요한 담보물이 필요하게 되면서 금 대여가 양측의 수요에 부합한 새로운 서비스로 각광을 받게 된 것이다.

자금이 필요한 기업은 은행권으로부터 순금을 빌려 이를 담보로 다른 곳에서 현금을 끌어다 쓰는 현상이 늘어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공상은행 관계자는 중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금 대여 사업은 현금대출 업무와 달리 상한선에 없고, 은행의 부외 대출로 분류되기 때문에 정부의 엄격한 규제를 받지 않는다"며 최근 금 대여 업무 확대의 이유를 설명했다.

은행별로 보면 공상은행의 순금 보유량 증가폭이 가장 컸다. 올해 상반기 순금 보유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 158t보다 두 배 이상이 늘어난 347t에 달했다. 시가로 910억 위안에 달한다.

순금 보유량이 가장 많은 곳은 중국은행이다. 지난해 570t에서 올해 상반기 823t으로 늘었다. 2150억 위안 어치에 달하는 규모다.

농업은행과 건설은행도 올해 상반기 각각 81t(210억 위안)과 194t(510억 위안)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소폭 늘어났다.

이들 4대 은행이 보유한 귀금속 가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6%가 올랐다. 은행이 보유한 귀금속의 대부분은 순금이기때문에 순금의 가치가 급격하게 올랐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같은 기간 국제 기준금값 상승률 7.5% 였다. 현재 4대 시중은행이 보유한 귀금속의 가격은 3780억 위안에 달한다.

올해 7월 30일 상하이순금거래소에서 순금 가격은 261.86달러/그램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순금가는 243.5달러/그램이었다.

한편, 금 대여 시장 확대가 기업의 자금 조달 비용 상승과 그림자 금융 확산을 조장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금 대여를 통한 자금 융자의 과정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그 이유를 잘 알 수 있다.

은행권에서 금을 대여하는 기업은 주로 금가공 기업이다. 이들은 은행과 금 대여 계약을 체결, 빌린 순금을 은행을 통해 상하이순금거래소에 판다. 순금을 판 현금은 기업이 가져가게 된다.

은행은 이때 금 대여 회사와 순금 선물 계약을 체결, 만기 후 돌려받을 순금의 수량과 금액을 정한다. 이 과정에서 발생한 대여비용, 매매 수수료 및 선물계약 수수료는 우선 은행이 부담하고, 은행은 이를 기초로 기업에게 대여비를 산정 청구한다.

금 대여를 통한 현금화 비용이 기존의 은행 대출 보다 저렴하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의 전언이다.

그러나 만약 순금 가격이 내려가면 금을 대여한 기업은 떨어진 순금 가치 만큼 보증금을 추가로 납입해야 하고, 이는 기업의 자금 조달 비용 상승과 재정 악화를 초래할 수 있다.

실제로 올해 융자 담보로 많이 사용됐던 구리는 국제 가격이 하락하자, 이를 담보로 자금을 조달했던 기업은 담보 가치 손실로 큰 손실을 입기도 했다.

이때문에 금 대여를 통한 융자는 진정한 의미의 여신이 아니라 일종의 귀금속 '깡'이라고 지적하는 전문가도 있다.

한편, 순금 등 귀금속·원자재를 담보로 한 융자는 그림자 금융을 확산할 우려도 있다. 실제로 중국에선 최근 몇 년 동안 위안화 절상과 금리 제약으로 금, 구리, 철강 등 상품을 이용한 음성적 융자시장이 성행하고 있다.

금 대여 업무가 장부외 거래이다 보니 당국의 감독관리가 소홀해지고, 이를 이용한 편법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빌린 금을 가지고 허위 무역 거래 기장을 통해 무역규모를 부풀리고 이를 근거로 불법 대출을 받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는 것이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리사 수, 전영현 부회장과 만찬..."아주 좋은 대화 나눴다" [서울=뉴스핌] 이승우 기자 심재민 인턴기자 = 리사 수 AMD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7일 삼성전자 서초사옥을 직접 찾아 전영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겸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 부회장 등 주요 경영진과 만나 양사의 파트너십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만남의 핵심 의제로 꼽힌 AMD와 삼성의 '파트너십'에 대해 수 회장이 "아주 좋은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고대역폭메모리(HBM)와 DDR5에서 시작된 양사의 협력이 파운드리, 피지컬 AI 등 AI 반도체 전반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아졌다. [서울=뉴스핌] 심재민 인턴기자 = 리사수 AMD CEO가 삼성전자 서초사옥으로 빠져나가고 있다. 2026.10.07 flurry327@newspim.com ◆ "파트너십에 대해 아주 좋은 대화 나눴다" 수 회장은 이날 오후 4시44분께 검은색 차량을 타고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 도착했고, 오후 8시경까지 전 부회장을 비롯한 경영진과 만찬을 즐겼다. 이날 밤 늦게 출국을 앞두고 빡빡한 일정을 소화했다. 수 회장은 사옥에 들어서기 직전 삼성과 논의할 핵심 의제를 '파트너십'이라고 짧게 밝혔다. 현장에서 '어떤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냐'는 취재진 질문에 수 회장은 "파트너십 얘기를 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도 만나느냐'는 질문에는 "Too much information(너무 많은 정보가 있다)"라며 즉답을 피했다. 삼성전자 측에서는 김재준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부사장과 조상연 삼성전자 DSA법인장(부사장)이 수 회장을 사옥 1층에서 영접했다. 수 회장은 이날 서초사옥에서 전 부회장과 약 7개월 만에 재회했다. 둘은 지난 3월 삼성전자 평택사업장에서 차세대 AI 메모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기 위한 만났다. 생산라인도 둘러보며 메모리와 파운드리를 아우르는 협력 가능성을 살펴보기도 했다. 만찬이 끝난 뒤 수 회장은 "삼성은 우리에게 훌륭한 파트너이고 전략적으로 좋은 논의를 나누고 있다"며 "오늘 대화 역시 아주 좋았다"고 말했다. 고대역폭메모리(HBM)와 DDR5에서 시작된 양사의 협력이 파운드리 등 AI 반도체 전반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아졌다. [서울=뉴스핌] 심재민 인턴기자 = 리사수 AMD CEO가 삼성전자 서초사옥으로 들어가고 있다. 2026.10.07 flurry327@newspim.com ◆HBM 넘어 파운드리·피지컬AI까지 협력 넓히나 삼성전자와 AMD의 협력이 메모리를 넘어 파운드리로 확대될지가 이번 회동의 핵심 관전 포인트다. 수 회장은 이날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에서 열린 'AMD 게이머 데이'에서 "삼성은 여러 영역에서 좋은 파트너"라며 "파운드리를 비롯한 여러 영역에서 삼성과 계속 협력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AMD가 AI 가속기 공급을 빠르게 늘리는 가운데 향후 삼성전자의 첨단 공정을 활용한 생산 협력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열어둔 셈이다. 양사는 이미 HBM과 DDR5 등 차세대 AI 메모리 분야에서 협력을 구체화하고 있다. 지난 3월 체결한 업무협약(MOU)에는 삼성전자가 AMD의 차세대 AI 가속기 '인스팅트 MI455X'에 6세대 HBM인 HBM4를 공급하고, 랙 단위 AI 서버 플랫폼 '헬리오스'와 차세대 서버용 CPU에 쓰이는 고성능 DDR5에서도 협력을 확대하는 내용이 담겼다. AI 가속기 시장이 커질수록 AMD로서는 안정적인 HBM 공급망 확보가 중요하고, 삼성전자 역시 차세대 HBM 고객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해관계가 맞닿아 있다. 수 회장은 삼성과의 관계를 중장기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강조했다. 그는 "삼성은 AMD의 가장 전략적인 파트너 중 하나이며 HBM, DDR5 등 메모리와 여러 기술에 집중하고 있다"며 "단기적인 1~3년 파트너십이 아니라 3~5년 이상의 중장기 파트너십을 중요하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장기적으로 탄탄한 공급망을 구축하려면 파트너사와 가깝게 일하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파운드리에 대해 구체적으로 무슨 이야기를 나눴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수 회장은 만찬 이후 '파운드리 분야에 대한 논의에 진전이 있었나'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전반적으로 매우 폭넓은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고 답했다. 피지컬 AI 분야 협력 가능성도 제기된다. AMD가 최근 페이페이 리 스탠퍼드대 교수가 설립한 AI 스타트업 월드랩스를 82억 달러에 인수하면서 피지컬 AI 특화 반도체 개발에 뛰어들 것이라는 분석이 뒤따르고 있다. 수 회장은 삼성전자와 피지컬 AI 협력에 대해서 "앞으로 아주 다양한 분야에서 함께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raul1649@newspim.com 2026-10-07 21:41
사진
'여고생 살해범' 장윤기, 1심 무기징역에 불복해 '항소'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성범죄를 목적으로 귀가하던 여고생을 납치하려다 살해한 장윤기(23)가 1심 무기징역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장윤기는 이날 광주지법 형사13부(이정호 부장판사)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재판 과정에서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했으나 항소 기한 마지막 날인 이날 판결에 불복했다. 광주에서 여고생을 흉기로 살해한 장윤기(24)가 5월 7일 오전 광주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고 나오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장윤기에게 사형을 구형했던 공소청도 지난 2일 항소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강간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장윤기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과 아동·청소년 및 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제한 10년도 명령했다. 강간살인죄의 법정형은 사형 또는 무기징역이다. 장윤기는 지난 5월 5일 오전 0시 10분쯤 광주 광산구 월계동 거리에서 귀가 중이던 이채원(당시 16세·고교 2학년) 양을 차량으로 납치해 성폭행하려다 뜻대로 되지 않자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피해자의 비명을 듣고 달려온 고교 2학년 남학생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도 받는다. 이 밖에도 범행 이틀 전 아르바이트 동료 여성을 스토킹하고 성폭행한 혐의,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던 당시 청소년 여성의 신체를 몰래 촬영한 혐의 등이 적용됐다. sykim@newspim.com 2026-10-07 20:4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