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모바일, 휴대폰 보조금 관련 호재에 4% 넘게 급등
[뉴스핌=권지언 기자] 15일 아시아 주식시장은 중화권을 중심으로 강력한 상승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일본과 유럽, 미국에서의 경기지표 부진으로 중앙은행들의 통화완화 정책이 장기화 될 것이란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자극하는 모습이다.
이번 주 발표된 일본의 2분기 경제 성장률은 연율 기준 마이너스 6.8%를 기록하며 2011년 대지진 이후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으며, 중국의 신용성장세와 산업생산은 모두 전망치를 하회했다. 미국의 7월 소매판매 수치 역시 보합세로 예상을 밑돌았다.
중국 증시는 대형주들이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한국시간 기준 오후 2시9분 현재 상하이지수는 전날보다 0.84% 상승한 2224.91을 지나고 있다.
차이나 모바일 로고[출처:위키피디아] |
전날 슈에 타오하이 차이나모바일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올해 고객들의 휴대폰 보조금으로 지출하겠다고 밝힌 금액이 210억위안으로 종전 예측치인 340억위안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나자 차이나모바일 주가는 이날 4% 넘게 뛰었다.
바클레이즈와 크레딧스위스 역시 차이나모바일에 대한 투자등급을 잇따라 상향 조정했다.
다만 애널리스트들은 기업 실적과 중국 경제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남아 있어 추가적인 상승 여지는 크지 않다고 판단하고 있다.
대만의 가권지수는 같은 시각 0.32% 밀린 9200.78을 지나고 있다.
일본 증시는 나흘간의 상승 기록에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같은 시각 닛케이지수는 전날보다 1.60엔, 0.01% 오른 1만5316.17을 지나고 있고, 토픽스지수는 0.08포인트, 0.01% 내린 1270.42를 기록 중이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