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기락 기자] 새누리당 정몽준 전 의원의 차녀 선이(28)씨가 14일 오후 4시 서울 중구 정동제일교회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린 가운데 정재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결혼식은 당초 지인들만 초청해 조촐하게 치러질 예정이었으나 1000명이 넘는 하객이 참석했다.
신랑은 현재 미국 정보기술(IT) 회사에 근무 중으로 미국 하버드대 대학원에서 건축학을 공부하면서 선이 씨와 교제했다.
두 사람은 결혼식 후 미국에서 신접살림을 차릴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결혼식에는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이 참석했으며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 내외도 참석했다. 다만 정대선 BS&C 사장 처인 노현정 전 KBS 아나운서가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정계에선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를 비롯해 진영, 김용태, 김학용, 안효대, 유일호, 조해진 의원 등 새누리당 의원 10여명이 자리했다. 또 김황식 전 총리와 이혜훈 전 최고위원, 나경원 의원과 김종인 전 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위원장 등도 참석했다.
야당에서는 김한길 새정치민주연합 전 대표와 추미애, 전병헌 의원 등이 참석했다.
한편 정동제일교회는 정 전 의원과 부인 김영명 씨가 30여년 전 결혼식을 올린 곳이다. 당시 김 씨가 입었던 웨딩드레스를 선이 씨가 다시 입었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