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연주 기자] 6일 채권시장이 약세(금리 상승) 마감했다. 장기물을 중심으로 약세폭이 확대돼 수익률 커브는 가팔라(스티프닝)졌다.
개장 직후부터 외국인 국채선물 매도세가 거셌다. 3년·10년선물 모두 매도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10년선물의 경우 이날 역대 최대 규모로 순매도(3377계약)했다. 10년선물 순매도 규모의 직전 최고치는 이달 1일 3123계약이다.
장기물은 이에 금리 상승폭을 크게 확대시켰으나, 단기물은 지지됐다. 시장참가자들은 장중 템플턴으로 추정되는 기관이 통안채 입찰에 참여했다는 이야기가 돌면서 단기물이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은행의 한 매니저는 "외국인이 현물을 사는 가운데 선물을 지나치게 매도해 주목하고 있었다"며 "장 초반만 해도 어느정도 선에서 그칠 것으로 봤는데 매도 물량이 대거 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차익실현 위험이 있으나 기관들이 들어오기에도 나쁘지 않은 레벨"이라며 "금통위까지 수급에 따른 등락이 이어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오늘 이상하리만큼 외인이 매도에 나서서 밀렸다"며 "단기물은 장중 템플턴이 통안채 입찰에 들어왔다는 이야기가 돌면서 어느정도 지지됐다"고 말했다.
그는 "시중 이슈들이 반영될만큼 된 상황이고 아직까지 약세 요인보다는 강세 요인이 우세하다"며 "코스피가 이번 주 관건이 될 것으로 봤는데, 현재 조정을 받고 있어서 주가 변동에 주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3년 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전날보다 6틱 내린 106.91로 마감했다. 106.90~106.97의 레인지다. 외국인이 1만1303계약을 순매도했고, 은행이 5086계약을 순매수했다.
10년만기 국채선물도 전날보다 30틱 하락한 116.30으로 마감했다. 116.21~116.60 범위 안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이 3377계약을 순매도했고 증권·선물이 1816계약을 순매수했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