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마켓 In-Depth] '핫'한 금융株, 외국인 살 때 기관이 대준 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금리변수' 관점이 달랐다… 일부 뒤늦게 '숏커버' 나서기도

[편집자주] 이 기사는 8월5일 오후 12시25분 뉴스핌의 프리미엄 뉴스 안다(ANDA)에서 표출한 기사입니다.

[뉴스핌=홍승훈 기자] 주식시장에서 싸다는 걸 알면서도 어지간해선 손대지 않던 종목군이 금융주다. 오랜기간 꾸준한 수익률을 내주지도 못했고, 금융위기가 발생하면 가장 먼저 곤두박질쳤던 게 사실이다. 당국의 배당 억제책으로 배당수익률도 별로다. 워낙 손바뀜이 잦은 탓에 시장에선 은행주를 두고 주식 ATM(현금인출기)이라는 별칭을 붙이곤 했다.

그랬던 금융주가 최근 시장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고배당과 부동산 경기 활성화 정책을 들고나온 이른바 '최경환 효과' 덕을 톡톡히 봤다.

은행주를 끌어올린 건 외국인이다. 최경환노믹스로 불리는 정책 기대감에 연일 은행 등 금융주를 끌어모았다. 지난 16일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취임이후 현재까지의 기간동안 외국인 순매수 상위 15개 종목을 분석해보면, 신한지주, KB금융,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삼성생명 등 금융주가 5개나 포함됐다. 신한과 KB는 15거래일동안 2000억원 이상을, 하나금융은 1600억원 가량을, 기업은행과 삼성생명도 700억원어치 이상을 사들였다.

<지난 7월16일~8월4일까지 외국인 순매수 순매도 상위 15개 기업군. 한국거래소 제공>

외국인이 금융주를 매집하는데는 배당 이슈가 가장 근본 이유다. 정부 정책에 맞춰 국내기업들이 배당여력을 높일 경우 은행주에 대한 금융당국의 고배당 억제책도 완화되면서 같이 오를 수 있다는 기대감이다. 여기에 부동산 규제완화 정책에 따른 가계대출 성장과 부실 감소 기대감, 그리고 때마침 지난 2분기 실적 뚜껑을 열었더니 은행주 대부분이 일제히 호실적을 내놓았던 점도 매수에 불을 당겼다. 이익에 대한 불확실성도 덜어진 셈이다.

이창희 다이와증권 리서치헤드는 "싸다는 건 아는데 아무도 손 안댔던 은행주였던만큼 조금만 손을 대도 주가가 확 튀는 상황이 연출됐다"며 "금리인하 변수에도 불구하고 외국인들은 거시적인 흐름을 고려해 중장기적으로 상승쪽에 무게를 두는 것 같다"고 풀이했다.

특히 최근 정부정책이 인플레 유발의 특성을 갖고 있어 금융장세는 필연적인 상황이라는 전언이다.

반면 외국인들에게 물량을 내주는 건 국내 기관투자자들이다. 지난달 16일이후 기관들이 가장 많이 팔아치운 순매도 상위 15개종목에 하나금융, 기업은행, 신한지주 등이 이름을 올렸다. 하나금융과 기업은행은 700억원 이상을, 신한지주도 540억원 가량을 팔았다. 순매수 상위 10위에 우리투자증권이(순매수 640억원) 이름을 올린 유일한 금융주다.

<지난 7월 16일~8월4일 기관 순매수 순매도 상위 15개 종목군. 한국거래소 제공>

물론 여기엔 펀드 환매탓이 컸다. 지난 1일까지 최근 13거래일 동안 주식형펀드에서 빠져나간 총량은 3조원에 가깝다. 신규설정을 빼더라도 1조6784억원이 13일동안 순유출됐다.

국내 자산운용사 한 CEO는 "은행 등 금융주에 대해 일부 들고 있긴 한데 환매에 대응하려면 팔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하루 1000~2000억원씩 파는 상황에서 금융주도 예외는 아니다"고 전해왔다.

다만 이 같은 환매 요인을 감안하더라도 최근 기관들의 은행주에 대한 시각이 긍정적이지 않았던 것만은 사실이다. 김재승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외국인은 최경환 정책효과로 강한 매수세를 보인 반면, 기관은 계속 팔아왔고, 최근 주가가 급등하는 상황에서도 뷰는 좋지 않았다"며 "금리인하 우려에 따른 은행주 타격을 예상했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애초에 은행주에 대해선 큰 관심이 없었다는 얘기다. 더욱이 최근 은행주들이 단기 빠른 속도로 치솟으며 대응시점을 놓쳤던 측면도 있다. 최근 2주동안 기업은행은 21.1% 치솟은 가운데 KB금융(12.2%), 하나금융(11.86%), 신한지주(9.29%) 등도 단기 급등양상을 보였다. 그나마 최근 일부 금융주에 대해 기관들이 숏커버에 나서면서 뒤늦은 대응을 하는 상황. 

국내 투자자문사 한 CEO는 "사실 은행주 대부분이 단기 10% 이상 오르는 과정에서 매수 타이밍을 놓쳤다. 이를 따라갈 지, 좀 더 두고볼 지 판단을 못내렸다"며 미처 담지 못한 금융주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뉴스핌 Newspim] 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검찰 수사권, 72년만에 막 내려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정부가 4일 국무회의에서 검사의 보완수사권 폐지를 핵심으로 한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1954년 형사소송법 제정 이후 72년간 이어졌던 검사의 수사권은 완전히 사라지게 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34차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은 내용을 담은 형소법 개정안을 원안대로 심의·의결했다. 이를 포함해 25건의 법률공포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형소법 개정안은 검사의 직접 수사와 보완수사권을 전면 금지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검사는 사법경찰관에게 보완수사를 요구할 수 있는 권한만 갖는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34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6.08.04 [사진=KTV] ◆중대한 위법수사·소추재량권 현저 일탈 '공소기각'  보완수사를 요구 받은 경찰은 요구받은 날로부터 1개월 안에 보완수사를 마치고 그 결과를 검사에게 알려야 한다. 수사 기간은 필요에 따라 최대 1개월 연장할 수 있다. 수사 과정에서의 모든 자료는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에 기록해야 한다. 범죄 피해자 보호를 위한 장치도 추가했다. 경찰이 사건을 불송치할 경우 고소인이나 피해자, 고발인이 이의를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필요한 사건 기록 열람·등사 권한도 부여했다. 개정 형사소송법에는 ▲중대한 위법수사에 기해 공소가 제기됐을 때 ▲소추재량권을 현저히 일탈해 공소가 제기됐을 때 법원의 공소기각 판결 사유로 추가했다. 이같은 내용의 개정 형소법은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과 공소청이 출범하는 10월 2일에 맞춰 함께 시행된다. 이 대통령은 그간 검찰의 보완수사권은 범죄 피해자 보호를 위해 예외적으로 존치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견지하며 충분한 숙의를 요청했었다. 하지만 보완수사권 폐지가 당·정·청 불화와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내 계파 갈등으로 번지자 논의를 당에 맡겼다.  이후 민주당이 당론으로 보완수사권 폐지를 의결하고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함에 따라 이 대통령은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없이 개정 형소법을 원안 그대로 심의·의결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34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6.08.04 [사진=KTV] ◆집권 여당 민주당 8·17 전당대회 진행 중 전격 처리  특히 민주당의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8·17 전당대회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민주당의 강경 지지층 사이에서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 목소리가 컸다.  이에 따라 친명(친이재명) 김민석 당대표 후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 속에 이날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를 골자로 한 형소법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법안 심의 전 모두발언에서 "이 법률안이 위헌과 집행 불능, 국익 위배, 행정부 고유권한 침해 등 국회의 입법권을 부정할 만큼 심각한 상황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며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라고 하는 게 의견이 다르다고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명확히 선을 그었다.  이 대통령은 "삼권분립 원칙에 따라 상대의 권한 행사 자체가 삼권분립에 위배되거나 헌정 질서에 위반된다고 해야 상대의 권한과 권능을 부정할 수 있다는 게 헌법학회 의견"이라며 "지금 상태로는 입법권을 부정할 정도에 이른다고 보기 어렵다"고 거부권 행사 불가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국무회의에선 9회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국민참정권 침해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에 관한 법률안(선관위 특검법)도 의결했다.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비롯한 선거관리 부실 의혹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특검이다. 특별검사는 국민추천위원회를 통해 추천된다. 특검팀은 모두 165명 안팎 규모로 꾸려지며 준비 기간을 포함해 최장 170일간 활동할 수 있다. pcjay@newspim.com 2026-08-04 14:21
사진
서울 첫 폭염중대경보 [서울=뉴스핌] 유재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사상 처음으로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지는 등 극심한 폭염이 수도권과 전라권 곳곳으로 확산하고 있다. 기상청은 4일 오전 11시를 기해 서울 전역에 폭염중대경보를 발효했다. 서울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장동규 기자 = 서울 전역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4일 서울 여의도 버스환승센터 앞 도로에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2026.08.04 jk31@newspim.com 경기(고양·안성·파주남부·용인동북부·용인서북부·여주동남부·여주서부·오산·하남), 전북 전주, 전남(장성·곡성북부·곡성남부·순천·보성·여수·광양), 광주(광주동부) 등 수도권과 전라권 곳곳에도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된 상태다. 폭염중대경보는 올해 신설된 폭염특보의 최상위 단계다. 일 최고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관측된 지역에서 하루라도 최고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표된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폭염중대경보 발효지역 일최고기온은 ▲가남(여주) 37.9도 ▲기흥구갈(용인) 37.5도 ▲금천(서울) 37.3도 ▲서운(안성) 37.3도 ▲광명노온 37.1도 등이다. 전라권에서도 ▲완산(전주) 37.9도 ▲조선대 38.3 ▲광양읍 38.0 ▲황전(순천) 37.7 ▲석곡(곡성) 37.3 ▲여수공항 37.1 ▲광주 36.7도까지 기온이 치솟았다. 기상청은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지역에서는 필수 업무 외 모든 야외활동 즉시 중단을 권고하고 있다. 또 무더위쉼터와 그늘 등 시원한 곳으로 즉시 이동하고 수분을 충분히 보충하라고 권하고 있다. jason14@newspim.com 2026-08-04 13:4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