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기자] 신한금융지주(회장 한동우)가 지난 30일 마감된 유가증권 시장에서 종가 5만1400원을 기록, 대장주로 은행업종을 이끌며 신고가 기록을 새로 썼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신한지주가 정부가 추진 중인 경기부양책의 최대 수혜업종으로 떠오른 은행주이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시장에서는 신한금융지주가 보여주는 탄탄한 실적과 국내 최고의 지속가능경영역량에 대한 기대와 믿음을 최고의 원동력으로 꼽고 있다.
지난 24일 신한금융그룹은 상반기 실적발표를 통해 그룹의 2014년 상반기 당기순이익 1조 1360억원 (2분기 5776억)을 실현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실적은 전년 동기 1조363억원 대비 9.6%, 1분기 5584억원 대비 3.4% 증가한 수치다.
이로써 신한은 금융위기의 여파가 있었던 2009년을 제외하고, 2006년 이후 상반기 1조원 이상의 이익을 달성하는데 성공했다.
특히 주목할 것은 저금리, 저성장시대가 도래하면서 2011년을 정점으로 나타났던 이익 감소추세가 올해부터 반등 추세로 전환됐다는 점이다. 이는 신한의 안정적인 이익창출 능력과 견조한 영업기반의 차별성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결과다.
결국, 비은행 부문의 이익 기여 등 신한의 차별화된 사업포트폴리오와 적극적인 리스크관리를 바탕으로 한 은행의 안정적인 이익 창출 능력이 지속 유지됐기 때문이다.
특히 24일 실적발표 이후 시장에서는 은행업종의 수익성과 생산성이 '신한 VS 비(非)신한' 구도로 양극화되고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최근 금융권 실적발표가 이어지는 가운데 KB, 하나, 우리 등의 실적이 전년대비 개선된 것으로 발표되고 있다. 대부분의 은행의 경우 일회성 요인으로 인한 실적 개선이 크게 작용된 반면 신한의 경우 분기 핵심이익 5000억원을 유지하는 등, 이익 신뢰도가 경쟁사 대비 확고하게 높다.
특히, 신한은행이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 1조400억원을 올리며, 은행권 유일하게 조 단위 영업이익을 거두는 등 꾸준히 양호한 실적을 내고 있다.
KB투자증권 유승창 애널리스트는 "신한지주가 매력적인 것은 업종 내 최고 수준의 이익 안정성과 수익성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며 하반기에도 신한의 독주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하며, 목표가 6만원을 제시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업계에서는 이러한 신한의 독주 배경으로 속칭 '신한웨이(Way)'로 불리는 신한맨들만이 가지고 있는 강력한 기업문화와 안정된 지배구조를 들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최근 신한의 국제적 위상도 날로 높아지고 있다.
지난달 한 회장은 싱가포르 소재 금융연구 전문기관인 아시안 뱅커(The Asian Banker)의 ‘2014 리더십 대상’에서 '2014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고 금융CEO(The Leading Chief Executive in Asia Pacific 2014)'로 선정됐다. 지난 2006년 이 상이 제정된 이래 한국인이 아태지역 최고 금융CEO로 선정된 것은 한 회장이 처음이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