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이번 주(4~8일) 미국 국채시장은 다소 관망세를 보일 전망이다. 지난주 발표된 7월 고용지표가 시장의 예상을 하회했음에도 국채 금리의 하락 압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미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가 조기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은 다소 약화됐지만, 미국 고용시장의 회복 추세는 여전히 탄탄하다는 평가다. 여기에 지난주 국채 10년물의 금리가 요동치며 추가 하락이 부담스러운 수준까지 떨어진 상태다.

기대 이상의 경제 성장률 소식에 급등했던 미 국채 금리는 이틀 뒤 고용지표가 시장 예상을 하회하자 그간 상승분을 대거 반납했다.
지난주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2.494%를 기록하며 한 주간 2.6bp 상승했으며, 30년물 금리는 4bp 오른 3.283%로 마감됐다. 1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4주 만에 상승세를 기록했다.
반면 5년물 금리는 1.664%로 지난 한 주 동안 1.4bp 하락하며 2주 만에 내림세를 보였다.
미 노동부는 지난 1일 7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20만9000명(계절조정치) 늘었으며, 실업률은 6.2%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문가들이 신규고용을 대략 23만명으로, 실업률은 6.1%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던 것과 비교하면 시장 기대치를 크게 하회하는 결과다.
하지만 앞선 5∼6월 고용이 당초 발표보다 1만5000명 가량 늘어난 수치로 상향 수정되고, 경제활동 참가율이 62.9%로 전달보다 0.1%포인트 상승한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또한 6개월 연속으로 비농업부문 일자리가 20만개 이상 창출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고용시장의 개선 추세에 제동이 걸렸다고 판단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이달 21일 열리는 잭슨홀 미팅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재닛 옐런 연준의장을 비롯한 연준 위원들의 고용시장에 대한 평가를 파악하기 위해서다.
이번 주는 미국 내 특별한 경제지표 발표가 없는 가운데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7일)와 중국의 7월 무역수지(8일) 결과가 주목된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