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달러화가 강세 흐름을 보이며 7월 2% 가까이 상승, 1년래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이머징마켓 통화 가운데서는 인도네시아 루피아화가 월간 기준 오름세를 나타냈고, 러시아 루블화가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31일(현지시각) 뉴욕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가 0.07% 떨어진 1.3388달러에 거래됐고, 달러/엔이 0.08% 오른 102.87엔을 기록해 달러화가 주요 통화에 대해 상승했다.
유로/엔이 0.01% 소폭 오른 137.72엔을 나타냈고, 달러 인덱스가 0.07% 상승한 81.46을 나타냈다.
7월 고용 지표가 호조를 이룰 것이라는 기대감이 번지면서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이 앞당겨질 수 있다는 예측이 고개를 들었다.
시장 전문가들은 7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20만건 이상 늘어난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경우 신규 고용이 6개월 연속 20만건을 넘어서는 셈이 된다.
2분기 미국 경제가 4.0% 성장한 데 이어 고용 지표가 강하게 개선될 경우 연준의 금리인상이 시장의 예상보다 빨라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번지면서 달러화 상승에 무게를 실었다.
웰스 파고의 에릭 빌로리아 전략가는 “비농업 부문 고용 지표가 시장의 예상만큼 강할 경우 달러화 상승에 크게 힘을 실어줄 것”이라며 “다만 추세적인 상승은 연준의 긴축이 가시화될 때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한편 이머징마켓에서는 인도네시아의 루피아화가 7월 2.6% 상승하며 31개 주요 통화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정치권 쇄신에 따른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랠리를 불러왔다.
반면 러시아의 루블화는 이달 4.8% 급락했다.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와 서방의 경제 제재가 악재로 작용했다.
헝가리의 포린트화와 칠레 페소화 역시 7월 각각 3.4%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아르헨티나의 페소화도 4% 가까이 내렸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