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페루 시장에서 우리나라 점유율이 한·페루 FTA 발효 전 10위에서 발효 후 7위로 상승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원장 오상봉)는 ‘FTA 격전지 페루, 한국의 판세는?’보고서를 통해 대 페루 수출이 FTA 발효 이후 화학제품, 전기기기, 수송기기 등의 수출 증가로 연평균 15% 증가했다고 31일 밝혔다.
페루 수입시장 점유율이 가장 크게 확대(+2.5%p)된 화학제품의 점유율은 2013년 7.7%까지 상승했으며, 수송기기도 발효 전에 비해 1.1%p 확대된 13.7%를 기록했다.
FTA 혜택별로 수출 성과를 비교하면, 지난 3년간 FTA 수혜품목은 대 페루 수출 확대에 기여하며 비 수혜품목에 비해 양호한 성과를 나타냈다.
FTA 수혜품목은 FTA 1년차, 2년차에 각각 51.1%, 11.0% 큰 폭으로 증가하며 전체 수출 증가를 주도했다. FTA 3년차 들어 페루 수입시장이 위축된 가운데 비 수혜품목 수출이 13.5% 급감한 반면 FTA 수혜품목 수출은 6.9% 감소하는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페루 수입시장에서 FTA 수혜품목이 점유율을 1.2%p 확대하는 동안 비 수혜품목은 오히려 0.9%p 감소했다. 또한 비 페루 전체 수출에서 FTA 수혜품목이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고(37.3→50.3%) 있어 수혜품목이 비 페루 수출을 견인한 것으로 평가된다. 실제로 한·페루 FTA 수출 활용률은 91.8%에 달해 현재 발효된 9개 협정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무협 박지은 통상연구실 연구원은 “한·페루 FTA 발효 이후 페루가 MFN(최혜국대우) 관세율을 일방적으로 인하해 FTA 협정세율이 MFN세율보다 높아졌다”며 “페루시장에서 일본, EU 등의 경쟁국에 앞선 시장 확보를 위해 FTA를 적극 활용해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