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26일 원/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2.80원 내린 1018.20원에 개장했다. 전날 미국 지표의 부진으로 글로벌 달러화가 약세를 나타낸 영향이다.
개장 이후 환율은 꾸준히 하락 압력을 받으며 1017원대 후반에서 등락중이다. 다만 레벨 부담으로 월말 네고물량이 공격적으로 출회되지는 않고 있다.
오전 9시 44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3.10/3.00원 내린 1017.90/1018.00(매수/매도호가)원에 거래 중이다. 원/달러 환율 고가는 1018.40원, 저가는 1017.60원이다.
전날 미국 주요증시는 1분기 경제성장률 부진에도 불구하고 2분기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에 상승 마감했다. 한파에 따른 지난 1분기 미국의 성장률의 부진은 이미 시장에 반영된 재료라는 해석이다. 미국 상무부는 1분기 국내총생산(GDP) 확정치가 연율로 -2.9%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인 -2.0%을 훨씬 밑도는 수치다.
예상밖의 성장률 부진으로 달러화는 원화를 비롯한 주요 통화에 대해 약세를 보였다. 지난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 선물 환율은 전일 현물 환율보다 2.55원 하락한 1019.75원에서 마감했다. 유로화는 미국 경제지표의 부진으로 달러 대비 상승했고, 이라크 불안 등으로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엔화도 상승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어제 아무래도 미국 성장률이 하향 조정되면서 그 여파로 달러화가 약세 모드로 나타나고 있다"며 "반등을 할지 추가적으로 하락할지는 좀 더 지켜봐야겠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까지는 특별하게 네고 물량이 나오는 건 없는데, 레벨이 워낙 낮아서 다들 기다리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대형 유진선물 연구원은 "6월중 마지막 영업일을 3일정도 남겨두고 기말효과가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며 "평균적으로 마지막 3영업일에는 환율이 1.4원정도 하락하는 추세가 지속됐으니 이번에도 월말 네고물량 출회를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