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유럽 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중동 리스크에 투자심리가 위축된 데다 장중 발표된 미국 1분기 2.9% 마이너스 성장 소식도 주가 하락에 무게를 실었다.
25일(현지시각) 영국 FTSE 지수가 53.45포인트(0.79%) 떨어진 6733.62에 거래됐고, 독일 DAX 지수가 70.33포인트(0.71%) 하락한 9867.75를 나타냈다.
프랑스 CAC40 지수가 57.74포인트(1.28%) 급락한 4460.60에 마감했고, 스톡스600 지수 역시 3.63포인트(1.05%) 떨어진 341.94를 기록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라크의 내전이 확산될 조짐을 보이면서 중동 정세가 더욱 불안정해진 상황이다. 이 때문에 투자자들 사이에 위험자산에 대한 경계감이 높아졌다.
미라보드 증권의 루퍼트 베이커 주식 영업 대표는 “최근 주가가 강하게 반등한 데다 악재가 돌발하면서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국제 유가의 가파른 상승 추세가 다소 진정됐지만 트레이더들은 이라크 리스크에 대해 안심하지 못하는 표정이다.
여기에 미국 1분기 성장률 확정치가 예상보다 크게 꺾인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 미국 경제는 2.9%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 시장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마이너스 2.0%보다 크게 후퇴했다. 1분기 성장률은 5년래 최악의 기록에 해당한다.
종목별로 석유 업체 BP가 1% 이상 떨어졌고, 아일랜드 제약사 샤이어가 3% 가까이 급등했다.
미국 제약사 애브비가 인수 제안을 냈다는 소식이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