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연주 기자] 23일 채권금리가 장막판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도 전환에 상승폭을 확대하며 마감했다.
오전 중 발표된 중국 6월 HSBC 제조업 PMI 지수가 예상치를 뛰어넘는 수준으로 발표되자 시장은 잠시 약세 우위를 보였다.
그러나 국고채 20년물 입찰에서 장기투자기관의 수요가 확인됐다는 인식에 10년 선물 위주로 강세 시도가 이어졌다. 장중 남아프리카공화국 중앙은행이 국고채를 대량으로 사들였다는 소식도 호재였다.
장 막판에는 외국인이 3년 선물을 매도 전환하며 다시 시장은 약세로 돌아섰다. 레벨 부담과 함께 차익실현성으로 추정되는 매물로 장막판 약세폭이 확대됐다.
증권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입찰은 3.385% 정도에서 낙찰될 것으로 예상했는데 생각보다 다소 강하게 됐다"며 "입찰 도중에 중국 지표로 약세 분위기로 흐르는 듯했으나 실수요가 확인되며 이에 힘입어 시장도 강세 트라이 했다"고 말했다.
또다른 증권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지금 레벨 수준에서 장중 단기물이 조금이라도 강세 시도 하는 것을 보니 인하 기대감이 만만치 않아 보인다"며 "막판 증권사가 국채선물에서 매도 물량을 늘리는 가운데 외국인도 3년선물을 대거 내놨다"고 설명했다.
그는 "금리 하단에 대한 고민들이 아직 있어 보인다"며 "수급도 여전히 좋고 단타세력들도 꾸준해 추가 강세도 가능해 보인다"고 판단했다.
한편 금융투자협회는 이날 국고채 3년물 금리를 전거래일보다 2.8bp(1bp=0.01%p) 오른 2.690%로 최종고시했다. 5년물은 전날보다 3.0bp 상승한 2.900%, 10년물은 2.2bp 오른 3.235%를 기록했다.
20년물은 전날보다 0.1bp 상승한 3.390%를 기록했고 30년물은 0.2bp 내린 3.458%로 거래를 마쳤다.
통안증권 1년물은 전날보다 0.8bp 상승한 2.605%로 마감했다. 2년물은 전날보다 1.7bp 오른 2.670%로 장을 마감했다. 양도성 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과 같은 2.65%로 집계됐다.
3년 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전날보다 9틱 내린 106.34으로 마감했다. 106.32~106.46 범위 안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이 2829계약을 순매도했고, 증권·선물이 3307계약의 매수우위를 보였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전날보다 17틱 하락한 114.88로 마감했다. 114.87~115.24 범위 안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이 728계약을 순매도했고 은행이 1041계약을 순매수했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