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은행주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유럽 주요 증시가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유럽중앙은행(ECB)의 부양책에 대한 효과가 지난주에 이어 주가를 끌어올리는 모습이다. 특히 은행권의 재무건전성이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가 확산되고 있다.
9일(현지시각) 영국 FTSE 지수는 16.79포인트(0.24%) 오른 6875.00에 거래됐고, 독일 DAX 지수가 1만8.63으로 1만선에 안착했다. 이날 DAX 지수는 21.44포인트(0.21%) 올랐다.
프랑스 CAC40 지수가 8.00포인트(0.17%) 상승한 4589.12를 나타냈고, 스톡스600 지수가 1.31포인트(0.38%) 상승한 348.761에 마감했다.
지난주에 이어 은행주 강세가 두드러졌다. 스페인의 산탄데르 은행이 1% 가까이 올랐고, 아바델 은행이 2% 이상 뛰었다.
프랑스의 BNP 파리바가 1% 이내로 상승했고, HSBC 은행 역시 0.7% 올랐다.
스페인의 포퓰러 은행은 4.6% 랠리했다. JP 모간이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높이면서 ‘사자’를 부추겼다.
JP 모간의 미슬라브 마테카 애널리스트는 “ECB의 금리인하가 은행권 자산건전성을 높이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무엇보다 자금 조달 비용이 떨어지면서 은행권에 유리한 여건을 조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브라운 브러더스 해리만의 마크 챈들러 전략가는 “ECB가 타깃 장기저리대출(TLTRO) 프로그램의 도입에 따라 은행권이 낮은 비용에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투자가들은 ECB가 불을 당긴 주가 상승 탄력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데 입을 모으고 있다.
삭소은행의 피에르 마틴 트레이더는 “다수의 시장 지수가 지난주 핵심 저항선을 뚫었다”며 “저금리와 저인플레이션이 이어지는 한편 미국과 유럽 경제가 회복을 보이면서 주가 상승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