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금 선물이 7일만에 반등했지만 상승폭은 미미했다.
5일로 예정된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 회의와 6일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은 관망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3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금 선물 8월 인도분은 50센트 소폭 오른 온스당 1244.50달러를 나타냈다.
최근 6거래일에 걸쳐 4% 가량 하락한 금 선물은 간신히 상승세로 돌아섰지만 탄력은 지극히 제한적이었다.
이날 은 선물 7월물 역시 2센트(0.1%) 완만하게 오른 온스당 18.76달러를 나타냈다. 은 선물은 6일만에 상승했다.
굵직한 회의 및 경제 지표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은 적극적인 베팅을 자제했다.
인시그니아 컨설턴트의 친탄 카르나니 애널리스트는 “투자자들이 바짝 긴장한 모습”이라며 “금에 대한 투자심리는 상당히 비관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금값이 앞으로 수 주일에 걸쳐 1100달러까지 밀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리도 아이슬 어드바이저의 제이슨 로트만 대표는 “금 선물이 1250달러 아래로 밀린 만큼 기술적인 측면에서 강한 반등이 힘든 상황”이라고 전했다.
투자자들은 ECB가 이번주 회의에서 금리인하를 포함한 부양책에 나설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5월 유로존 인플레이션이 연율 기준 0.5% 오르는 데 그친 것으로 나타나면서 부양책에 대한 정당성이 한층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지난달 인플레이션은 4월 0.7%에서 떨어진 것은 물론이고 시장 전문가의 예상치인 0.6%에도 못 미치는 수치다.
투자자들이 시선을 집중하는 또 다른 지표는 미국 5월 고용이다. 업계 이코노미스트는 지난달 비농업 부문 신규 일자리가 21만개 창출된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한풀 꺾인 데다 유로존의 부양책과 미국 고용 개선에 따라 금값이 당분간 하락 압박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밖에 주요 금속 상품의 등락은 엇갈렸다. 백금 7월물이 3.20달러(0.2%) 하락한 온스당 1433.50달러에 거래됐고, 팔라듐 9월물이 4.05달러(0.5%) 오른 온스당 836.70달러를 나타냈다.
전기동 7월물은 3센트(1.1%) 내린 파운드당 3.14달러를 나타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