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윤지혜 기자] 3일 원/달러 환율이 하루만에 하락 마감했다. 전날 약세를 보였던 아시아 통화들이 강세로 돌아선데다 지난달로부터 이월된 수출업체 네고물량(달러 매도)이 나오며 하락 압력을 보인 탓이다. 환율은 전날보다 1.00원 내린 1023.10원에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60원 오른 1024.70원에 개장했다. 지난밤 역외시장에서 글로벌 달러가 강세를 보인 영향으로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도 장 초반 1원 가량 레벨을 높였다.
하지만 환율이 1025원에 올라서자 대기중이던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나오며 2원 가량 레벨이 떨어졌다. 한편 이날 발표된 호주 4월 소매판매지수는 전월보다 0.2% 증가해 예상치와 부합했고, 중국 제조업관리지수(PMI)는 49.4를 나타내며 두 달 연속 개선됐다.
이에 전날 약세를 보였던 아시아 통화들이 반등했고, 꾸준히 나온 네고 물량에 환율은 장 막판 1023원 초반까지 떨어지며 장을 마쳤다. 이날 고가는 1025.90원, 저가는 1023.10원을 나타냈다.
시장참여자들은 전날 약세를 보였던 아시아 통화들이 반등하며 달러 매수보다는 매도가 우위인 분위기였다고 말했다. 특히 상단에서 대기중이던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나오며 하락 압력이 지속됐다고 덧붙였다.
A은행의 딜러는 "어제 환율이 반등한 여파가 오늘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는데 생각보다 매수세가 강하지 않았다"며 "개장 이후 상승하는 듯 했으나 결국 중국 제조업 PMI 등 경제지표가 발표되면서 호주 달러 등 아시아 통화가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여 원/달러 환율도 하락했다"고 말했다.
그는 "장 중 상승 시도가 있긴했지만 레벨을 조금 높이면 바로 네고 물량이 나와 아래로 누르는 모습이었다"고 덧붙였다.
B은행의 딜러는 "장 마감 후 역외 시장에서는 결국 엔/원 환율 1000원 레벨이 무너지고 있다"며 "우리나라 휴일동안 역외시장에서의 환율 변동폭이 크기 때문에 내일 하락폭이 크게 움직일 가능성이 있다"고 관측했다.
[뉴스핌 Newspim] 윤지혜 기자 (wisdo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