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총괄 겸 시스템LSI사업부장 맡아
[뉴스핌=이강혁 기자]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을 총괄하는 자리에 김기남 메모리사업부장 사장(사진)이 선임됐다. 김 사장은 반도체총괄 겸 시스템LSI사업부장까지 맡아 반도체 사업 전반을 지휘하게 됐다.
삼성전자는 이같은 내용을 담아 DS(디바이스 솔루션)부문 일부 사장단 인사를 30일 실시했다. 시행은 6월1일자다.
김 사장이 반도체총괄과 시스템LSI사업부장을 맡아 반도체 사업을 챙기게 되면서 메모리사업부장도 새롭게 임명됐다. 메모리사업부의 전략마케팅팀장인 전영현 부사장이 이 자리를 이어 받았다. 전 부사장은 엔지니어 출신으로 그동안 전략마케팅팀장을 맡아 김 사장을 보좌해 왔다.
이번 인사는 우남성 시스템LSI사업부장(사장)이 건강상 이유로 정상적인 경영활동을 할 수 없게 되면서 이루어졌다. 우 사장은 최근 넘어져서 요추에 금이 가는 부상을 당해 입원 중이다.
다만 우 사장이 정상적인 경영활동은 불가능하지만 사장 직위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당분간 휴식과 치료에 전념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 사장은 삼성전자 내에서도 손꼽히는 반도체 전문가다.
1982년 삼성전자에 입사해 반도체연구소 차세대연구팀장, 메모리사업부 D램개발실 실장, 이미지센서(CIS) 개발 담당 임원, 삼성종합기술원 원장(사장) 등 메모리 반도체 기술개발에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이후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했고 지난해 연말 인사를 통해 올해부터 DS부문 메모리사업부장을 맡아왔다.
[뉴스핌 Newspim] 이강혁 기자 (ik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