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타톡] DK소울 "문학같은 음악이 꿈, '아름다운 가수' 될래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양진영 기자] 한없이 편안한 사운드를 들려주는 포크 가수인 듯 하다가도, 금세 변화무쌍한 음악들로 신선한 재미를 선사한다. 바로 DK소울의 음악이 그렇다. 가사도 들을 수록 의미가 깊다. 개인적인 감상에 머무르기보다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사건이나 보편적 감정에 기댄 노랫말에는 보다 큰 감동을 담았다.
 
정식 데뷔는 3년차, 최근 1.5집 '내게 다가와'라는 곡을 발표한 DK소울을 만났다. 이번 앨범은 컴필레이션 형식으로, 그간 냈던 노래들을 모두 수록해 오프라인에서 12곡, 온라인 음원으로는 미니앨범으로 발매했다.
 
직접 지은 DK소울이라는 이름은 약간은 독특한 그의 정체성을 잘 담고 있다. 장르적으로 소울이라고 얘기할 수는 없지만, 소울이란 음악 자체가 그 나라의 문화, 고유의 감성을 담게 마련이라는 데에서 그는 "사람이 정말 마음을 담아서 노래를 한다고 얘기하는데 삶이 묻어나게끔 직접 만들고 진정성 있게 다가간다는 뜻에서 소울을 붙여봤다"고 설명했다
 
"사람과 자연, 인간과 인간이 콘셉트에요. 어차피 함께 가야하는 관계를 얘기하죠. '내게 다가와'는 세계 자연보호협회 Earth hour 행사로 시청 앞 광장에서 공연을 할 때 썼어요. 바로 '자연과 사람의 이야기'라고 생각했죠. 청소년 범죄 예방 단체에서도 이상봉 선생님, 신현준, 권영찬 등과 활동 중이라 왕따나 자살 문제도 자연스레 떠올리게 됐어요. 또, 여행을 한다고 생각했을 때 기차가 어디로 갈지 모르는 상황은 어떨까요. 모두 다 자연이 우릴 기다리고 있으니 함께 가까이 잘 지내자 하는 의미죠."
 

갖다 붙이면 의미가 된다는 말처럼, 한없이 범위를 늘려 나가도 얘기가 되는 게 DK소울의 노래 가사였다. 다양하고 중의적인 의미의 노랫말처럼, DK소울이 추구하고 보여주고픈 음악의 장르 역시 하나에 한정되지는 않는다. 이번엔 가볍고 편안한 아날로그 포크락을 보여줬지만, 분위기있는 블루스락도, 강렬한 헤비메탈도 전혀 거리낌이 없는 그였다.
 
"항상 음악과 문학을 함께 표현하고 싶어요. 요즘 음악의 가사들은 약간은 개인적이고 즉흥적이죠. 좀 더 시적이고 많은 의미를 품고 있는, 여러 방향으로 해석할 수 있는 게 좋아요. 장르도 마찬가지죠. 이번엔 블루스락이나 어반 그루브 장르를 할까 하는데, 나중엔 대중음악에서 자리를 좀 잡으면 월드 뮤직으로 바꿔볼 생각도 있어요. 민중의 이야기를 담은 레페티카 탱고 보사노바 등 다양한 곡을 썼거든요. 일단 대중들 귀에 맞춰 드리고, 여유가 생기면 하고 싶은 장르에 도전하고 싶어요."

뜻 깊은 가사를 쓰기가 어렵기도 하지만, 장르적 고민과 한계에서 자유롭다는 말은 그만큼 음악적으로 '준비돼 있다'는 뜻일 터. DK소울은 "헤비메탈, 락, 힙합, 재즈 등 가요를 많이 연구했다"면서 "대학원에서 논문도 쓰고 있고, 작곡을 하려면 어쩔 수 없이 해야 하는 고민들이고 공부들이다"고 말하며 자신감의 원천을 에둘러 설명했다. 조만간 그와 생각이 맞아 떨어진 소설가 이외수와 함께한 특별한 곡도 발매할 예정이다.
 
"제목은 '그대 이름은 내 가슴에'예요. 이외수 씨 작사에 제가 작곡한 곡이죠. 물론 사랑에 관한 얘기지만 꽃이 필 때에 그 장면을 생각해 봤어요. 꽃은 햇살과 꼭 필요한 양분을 받았을 때 봉우리를 피우잖아요. 그게 사람한테도 똑같이 느껴져요.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한 적 있는 박다미씨가 피처링 했고, 편곡에 이동헌씨, 김주성씨가 참여했어요. 이분들은 동네 형들이고 정말 좋아하는 분들이에요."

DK소울이 현재 하고 있는 포크와는 크게 닿아있지 않아도, 최근에 비주류 음악에도 대중들의 관심이 조금씩 닿기 시작한 데에 관한 생각은 어떨까. 그는 "주류가 한방에 파고든다면 비주류는 마음속으로 서서히 젖어드는 향기같은 존재"라면서 앞으로의 상황을 낙관했다.
 
"주류와 비주류의 음악이 함께 섞이는 거 자체가 절대 강자가 없다는 걸 의미한다고 봐요. 분명히 트렌드는 돌고 돌아와요. 성공하지 못할 거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윤도현 밴드도 그만하겠다고 했을 때 다시 올라오게 됐잖아요. 음악의 진정성과 얼마나 노력했느냐가 보장된다면 주류가 될 수 있는 충분한 조건이 되는 거죠."
 
가끔은 '그만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다가도, "다 접어야지. 다 접고 다시 만들어야지"라고 생각하게 된다는 DK소울. 새로운 음악이 나오고 멜로디와 가사가 나올 때, 편곡이 너무 잘 나왔을 때 정말 음악하길 잘했단 생각이 든다고. 그는 미국 카네기 홀에서 공연하고, 한국에선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대중들에게 제 음악을 한번 보여주고 호흡하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내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아름다운 가수가 되고 싶어요. 인간과 인간 사이에서 감정을 얘기하길 바라죠. 사실 고음을 하지 않아도, 목소리가 찢어지는 듯한 가창으로도 감동을 줄 수 있거든요. 요즘은 잘 되면 곡을 계속해서 뽑아내지만, 좋은 곡을 발표한 뒤 고생을 10년 해야 10곡 더 나와요. 해외 유명 뮤지션들도 그런 경우가 많죠. 1년에 한곡을 만들더라도 정말 정신 나간 듯이 만들 수 있는 음악을 하고 싶어요. 하고 싶은, 필요한 이야기를 하는 가수. 그렇게 인정을 받는다면 세상에서 가장 뿌듯하겠죠."

'오디션 프로'부터 '미국 진출'까지, '최강의 커리어' DK소울?

내공이 느껴지는 음악이 보여주듯, DK소울은 앞서 2012년 KBS2 '내 생애 마지막 오디션'에 출연한 적이 있는가 하면, 최근에 미국 진출을 선언하는 등 주목할 만한 커리어를 자랑했다.

"소위 악마의 편집도 있었고 맨날 대치하는 것처럼 나오더라고요. (웃음) 사실 그런 적은 한번도 없는데, 지금에야 얘기하는 거지만 조금 슬펐죠. 프로그램 상에서는 너무 제가 건방져보였을 수도 있죠. 밴드를 고집하고 편곡하며 요구를 하면 욕심으로 보였을 것 같아요. 10회까지 출연을 했고, 10인 안에 들었어요. 이후에 '보이스 코리아'에서 다시 섭외가 왔지만 KBS 계약 기간이 있어서 중복으로 나갈 수가 없었죠."
 
또 DK소울은 영화 '태양을 향해 쏴라' 촬영 차 배우로서 미국에 방문했던 이력, 당시 인연으로 미국의 RYU라는 기획사를 만나게 된 일화도 털어놨다. 그가 계약을 맺은 RYU라는 회사는 가수 윤도현과 데프콘, 정형돈 등 한국 뮤지션들의 공연을 제작하는 회사다.
 
"미국에서 의미있는 공연을 준비 중이에요. 처음엔 배우 강지환씨를 영화사에 소개 하다가 인연이 됐어요. 영화사에서 제게 OST 제작을 부탁했지만 굉장히 바빠서 시간이 안났어요. '다른 필요한 게 있으면 도와드리겠다'고 하니 강지환씨를 섭외하고 싶다고 하시더라고요. 강지환씨는 예전에 2년 정도 대학로에서 라이브 음악을 할 때 몇 번인가 오셔서 차와 음료도 시켜 주셔서 아는 사이였죠. 정말 잘생긴 분이 오셨는데 그땐 잘 몰랐어요. 알고 보니 그분이시더라고요."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 [사진=권영찬 닷컴]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검찰 수사권, 72년만에 막 내려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정부가 4일 국무회의에서 검사의 보완수사권 폐지를 핵심으로 한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1954년 형사소송법 제정 이후 72년간 이어졌던 검사의 수사권은 완전히 사라지게 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34차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은 내용을 담은 형소법 개정안을 원안대로 심의·의결했다. 이를 포함해 25건의 법률공포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형소법 개정안은 검사의 직접 수사와 보완수사권을 전면 금지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검사는 사법경찰관에게 보완수사를 요구할 수 있는 권한만 갖는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34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6.08.04 [사진=KTV] ◆중대한 위법수사·소추재량권 현저 일탈 '공소기각'  보완수사를 요구 받은 경찰은 요구받은 날로부터 1개월 안에 보완수사를 마치고 그 결과를 검사에게 알려야 한다. 수사 기간은 필요에 따라 최대 1개월 연장할 수 있다. 수사 과정에서의 모든 자료는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에 기록해야 한다. 범죄 피해자 보호를 위한 장치도 추가했다. 경찰이 사건을 불송치할 경우 고소인이나 피해자, 고발인이 이의를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필요한 사건 기록 열람·등사 권한도 부여했다. 개정 형사소송법에는 ▲중대한 위법수사에 기해 공소가 제기됐을 때 ▲소추재량권을 현저히 일탈해 공소가 제기됐을 때 법원의 공소기각 판결 사유로 추가했다. 이같은 내용의 개정 형소법은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과 공소청이 출범하는 10월 2일에 맞춰 함께 시행된다. 이 대통령은 그간 검찰의 보완수사권은 범죄 피해자 보호를 위해 예외적으로 존치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견지하며 충분한 숙의를 요청했었다. 하지만 보완수사권 폐지가 당·정·청 불화와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내 계파 갈등으로 번지자 논의를 당에 맡겼다.  이후 민주당이 당론으로 보완수사권 폐지를 의결하고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함에 따라 이 대통령은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없이 개정 형소법을 원안 그대로 심의·의결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34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6.08.04 [사진=KTV] ◆집권 여당 민주당 8·17 전당대회 진행 중 전격 처리  특히 민주당의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8·17 전당대회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민주당의 강경 지지층 사이에서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 목소리가 컸다.  이에 따라 친명(친이재명) 김민석 당대표 후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 속에 이날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를 골자로 한 형소법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법안 심의 전 모두발언에서 "이 법률안이 위헌과 집행 불능, 국익 위배, 행정부 고유권한 침해 등 국회의 입법권을 부정할 만큼 심각한 상황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며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라고 하는 게 의견이 다르다고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명확히 선을 그었다.  이 대통령은 "삼권분립 원칙에 따라 상대의 권한 행사 자체가 삼권분립에 위배되거나 헌정 질서에 위반된다고 해야 상대의 권한과 권능을 부정할 수 있다는 게 헌법학회 의견"이라며 "지금 상태로는 입법권을 부정할 정도에 이른다고 보기 어렵다"고 거부권 행사 불가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국무회의에선 9회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국민참정권 침해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에 관한 법률안(선관위 특검법)도 의결했다.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비롯한 선거관리 부실 의혹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특검이다. 특별검사는 국민추천위원회를 통해 추천된다. 특검팀은 모두 165명 안팎 규모로 꾸려지며 준비 기간을 포함해 최장 170일간 활동할 수 있다. pcjay@newspim.com 2026-08-04 14:21
사진
서울 첫 폭염중대경보 [서울=뉴스핌] 유재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사상 처음으로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지는 등 극심한 폭염이 수도권과 전라권 곳곳으로 확산하고 있다. 기상청은 4일 오전 11시를 기해 서울 전역에 폭염중대경보를 발효했다. 서울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장동규 기자 = 서울 전역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4일 서울 여의도 버스환승센터 앞 도로에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2026.08.04 jk31@newspim.com 경기(고양·안성·파주남부·용인동북부·용인서북부·여주동남부·여주서부·오산·하남), 전북 전주, 전남(장성·곡성북부·곡성남부·순천·보성·여수·광양), 광주(광주동부) 등 수도권과 전라권 곳곳에도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된 상태다. 폭염중대경보는 올해 신설된 폭염특보의 최상위 단계다. 일 최고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관측된 지역에서 하루라도 최고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표된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폭염중대경보 발효지역 일최고기온은 ▲가남(여주) 37.9도 ▲기흥구갈(용인) 37.5도 ▲금천(서울) 37.3도 ▲서운(안성) 37.3도 ▲광명노온 37.1도 등이다. 전라권에서도 ▲완산(전주) 37.9도 ▲조선대 38.3 ▲광양읍 38.0 ▲황전(순천) 37.7 ▲석곡(곡성) 37.3 ▲여수공항 37.1 ▲광주 36.7도까지 기온이 치솟았다. 기상청은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지역에서는 필수 업무 외 모든 야외활동 즉시 중단을 권고하고 있다. 또 무더위쉼터와 그늘 등 시원한 곳으로 즉시 이동하고 수분을 충분히 보충하라고 권하고 있다. jason14@newspim.com 2026-08-04 13:4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