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탁윤 기자] 국내 보험회사들의 3월말 기준 지급여력비율(RBC)이 전분기 대비 5% 정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일부 손해보험회사들의 경우 지급여력비율이 당국의 권고치를 간신히 넘기고 있어 자본확충 등의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보인다.

업종별로 보면 생명보험사는 298.5%로 전분기(286.3%) 대비 12.2%p 상승했고, 손해보험사는 253.1%로 전분기(261.0%) 대비 7.9%p 하락했다.
RBC가 낮다는 것은 보험회사가 예상하지 못한 손실이 났을 때 보험가입자에게 보험금을 줄 여력이 그 만큼 떨어진다는 뜻이다.
생명보험사중에는 3월말 기준 현대라이프가 지급여력비율이 122.2%에 불과해 현재 증자를 추진중이고, 손해보험사중에는 스코리(146.3%)가 연내 모회사로부터의 영업기금 증액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손보사 중에 롯데손해보험(153.1%)과 흥국화재(155.4%), 악사손해보험(152.8%), 현대하이카(152.6%) 등도 지급여력이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업법은 보험회사의 RBC비율을 100% 이상 유지하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감독 당국은 이보다 높은 150% 이상을 유지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향후 보험회사에 대하여 보수적 관점에서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도록 지도하는 한편 RBC비율 취약 우려(150% 미만) 보험회사에 대해서는 증자, 후순위채 발행 등 자본 확충을 통해 선제적으로 재무건전성을 제고토록 지도하겠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