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지난 1일 개막한 전주국제영화제가 내실을 다졌다는 호평 속에 10일 폐막했다. 사진은 전주영화제 개막식 사회를 진행하는 배우 이병준(오른쪽)과 조보아 [사진=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 |
지난 1일 개막한 올해 전주국제영화제는 각지에서 모인 관객의 참여와 관심 속에 역대 최다 매진을 기록했다. 운영방식과 프로그램, 제작프로젝트 등 다양한 변화를 꾀한 올해 전주국제영화제는 총 관객 6만8477명을 동원(전체 좌석 수 8만1464석 점유율은 84.1%)했다. 특히 매진 회차는 214회로 역대 최고였다. 전주국제영화제 매진 회차가 200회를 넘긴 것은 올해가 최초다.
제15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운영방식의 변화를 시도하며 새 바람을 일으켰다. 1일부터 10일까지 영화제 기간을 두 개로 나누고, 개막일부터 7일까지 기존과 같은 진행방식을 취했다.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은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 메가박스 4개관(총 5개관)에서 경쟁부문 수상작과 주요작을 모아 상영했다. 그 결과 8일 좌석점유율은 90.8%(8~10일 3일간 평균 좌석점유율 87%)에 달했다.
올해 전주국제영화제의 또 다른 변화는 한국 영화의 질적, 양적 강화다. 한국 대표 감독들이 참여한 3D 옴니버스 영화 ‘신촌좀비만화’를 개막작으로 선정한 점이 그렇다. 개막작을 통해 21세기 화두인 3D에 관해 질문하는 한편, ‘한국경쟁’ ‘코리아 시네마스케이프’를 통해 모든 작품을 국내 첫 공개되는 독립영화로 채워 순수성을 강화했다.
역대 영화제 중에서도 가장 한국영화에 집중한 올해 전주영화제의 새 시도는 성적으로 나타났다. 좌석점유율 순으로 선정된 최고 인기섹션 1순위는 ‘한국단편경쟁’, 2순위는 ‘디지털 삼인삼색 2014’, 3순위는 ‘한국경쟁’이 상위를 차지했다. ‘코리아시네마 스케이프’ 역시 85.5%의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다.
또 한 가지 눈여겨볼 부분은 장편으로 확장된 ‘디지털 삼인삼색’의 성공적 정착이다. 올해를 기점으로 장편영화 제작 프로젝트로 전환된 ‘디지털 삼인삼색’은 국내외 영화인의 관심을 집중시키며 기대를 모았다. 올해 세계 최초로 공개된 ‘자유 낙하’(감독 기요르기 폴피), ‘조류 인간’(감독 신연식), ‘산다’(감독 박정범)에 쏟아진 뜨거운 반응은 ‘디지털 삼인삼색’의 장편 전환이 성공임을 증명했다.
전주 프로젝트 마켓의 약진도 눈에 띈다. 올해 6회를 맞은 전주프로젝트마켓은 역대 최대 규모인 235개 영화 관계사와 단체에서 841명이 참가해 열기를 더했다. 참신한 영화기획을 선보이는 전주프로젝트프로모션에는 총 296명이 피칭 현장에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올해 본격적으로 추진한 비즈니스 미팅에는 롯데엔터테인먼트, 쇼박스(주)미디어플렉스, NEW, 오퍼스픽쳐스 등 국내 유수의 투자 제작사 16개사가 참가했다.
세월호 침몰 사고에 대한 애도의 의미로 개막식과 시상식 레드카펫, 야외공연 이벤트 등을 전면 취소했던 올해 전주국제영화제는 프로그램의 질적 수준 향상을 일궈냈다는 호평 속에 내년을 기약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