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기자] 배상문(28·캘러웨이)이 '제5의 메이저'라 불리는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1000만 달러·우승상금 180만 달러)에서 7오버파를 치며 무너졌다.
배상문은 1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의 폰테 베드라비치 소그래스TPC(파72·7215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무려 7오버파를 쳐 합계 2오버파 218타로 전날 공동 9위에서 공동 68위로 59계단 추락했다. 배상문은 더블 보기 2개, 보기 4개, 버디는 1개에 그쳤다.
배상문은 올 시즌 15개 대회에 풀전, 컷오프만 5차례 기록하며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최경주(44·SK텔레콤)는 합계 이븐파 216타 공동 52위로 12계단 순위를 끌어올렸다.
전 세게랭킹 1위 마르틴 카이머(30·독일)는 선두를 지켰다. 보기 2개와 버디 2개로 합계 12언더파 204타를 기록해 조던 스피스(21·미국)와 함께 공동 1위를 달렸다.
카이머는 지난 2011년 월드골프챔피언십(WGC) HSBC 챔피언스 이후 우승이 없다.
지난 달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에서 아쉽게 준우승에 그친 스피스는 한 달 만에 우승 기회를 다시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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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상문이 1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이다주 폰테 베드라비치의 소그래스 TPC에서 열린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3라운드 1번홀 페어웨이에서 샷을 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