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기자] 배상문(28·캘러웨이골프)이 ‘쩐’의 대회이자 ‘제5의 메이저대회’인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1000만 달러·우승상금 180만 달러)에서 공동 9위로 떨어졌다.
지난 해 PGA투어에서 우승한 배상문은 1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 베드라비치의 소그래스 TPC(파 72·7215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를 쳐 합계 5언더파 139타를 기록했다.
선두는 전 세계랭킹 1위인 마르틴 카이머(독일)로 이날 3언더파를 보태 합계 12언더파 132타를 적어 선두를 지켰다.
이날 배상문은 10번홀부터 출발했다. 12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았으나 13번홀(파3)에서 더블보기에 이어 14번홀(파4)에서도 보기를 범했다.
후반 들어 배상문은 1번홀(파40에서 다시 보기를 하고 2번홀(파5)에서 버디로 만회했다. 6번홀(파4)에서 보기를 추가했으나 마지막 2개홀에서 연속버디로 추락은 막았다.
배상문은 이날 드라이버 평균 비거리 281.3야드에 페어웨이 적중률이 71.48%로 전날보다 낮았다. 그린적중률도 61%%에 그쳤다.
조던 스피어스(미국)가 이날 6언더파를 몰아쳐 선두에 1타 두진 2위로 뛰어 올랐다. 전날 2위였던 레셀 헨리(미국)는 3위로 내려앉았다. ‘8자 스윙’의 짐 퓨릭(미국)도 이날 4언더파를 쳐 합계 6언더파로 공동 4위에 합류했다.
이번 대회에서 16위 이내만 들면 세계랭킹 1위에 오르는 애덤 스콧(호주)는 5언더파를 치는 바람에 이븐파로 144타로 공동 64위 떡걸이로 컷을 통과했다.
3년 전 이 대회에서 우승했던 최경주(44·SK텔레콤)도 2언더파를 쳐 합계 이븐파 144타로 시즌 1승을 팽긴 노승열(23·나이키골프)과 간신히 컷을 통과했다.
하지만 양용은(42)과 필 미켈슨(미국) 등은 컷오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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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상문 [사진=뉴스핌DB] |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