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기자] 배상문(28·캘러웨이골프)이 ‘쩐’의 대회이자 ‘제5의 메이저대회’인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1000만 달러·우승상금 180만 달러)에서 단독3위에 올랐다.
지난 해 PGA투어에서 우승한 배상문은 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 베드라비치의 소그래스 TPC(파 72·7215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선두는 전 세계랭킹 1위인 마르틴 카이머(독일)로 9언더파 63타를 몰아쳤다.
이날 배상문은 첫 홀부터 버디로 시작했다. 이어 2번홀(파5)에서 이글로 출발이 좋았다. 5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으나 9번홀(파5)에서 다시 버디를 잡으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배상문은 11(파5), 12번홀(파4)에서 연속버디를 잡으며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갔다. 배상문은 16번홀(파50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6언더파 단독3위로 뛰어 올랐다.
배상문은 이날 드라이버 평균 비거리 286.5야드에 페어웨이 적중률이 84.62%로 높았다. 그린적중률도 75%로 아이언도 좋았다.
러셀 헨리(미국)가 7언더파로 2위를 달리고 있고 전 세계랭킹 1위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는 5언더파로 공동 4위다.
이번 대회에서 16위 이내만 들면 세계랭킹 1위에 오르는 애덤 스콧(호주)는 무려 5오버파를 쳐 하위권으로 쳐져 컷오프 위기에 몰렸다.
3년 전 이 대회에서 우승했던 최경주(44·SK텔레콤)도 2오버파 74타로 부진해 하위권으로 밀렸다. 양용은(42)도 3오버파로 부진했다.
시즌 1승을 팽긴 노승열(23·나이키골프)도 4오버파 76타나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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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상문 [사진=뉴스핌DB] |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