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김기락 기자] 최근 LG유플러스의 팬택 베가 시크릿업 출고가 인하 발표에 대해 녹색소비자연대가 불법 보조금 꼼수라며 방송통신위원회에 조사를 촉구한 것에 대해 LG유플러스는 팬택과의 추가 협상 중이라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녹소연은 29일 성명서를 통해 “LG유플러스가 팬택의 베가시크릿업을 95만원대 출고가에서 59만원대로 내린 것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며 “파격적인 출고가 인하와 팬택 살리기로 대대적 홍보한 지 불과 7일 만에 팬택과의 협상 결렬을 발표해 언론에서는 LG유플러스의 불법 보조금 지급 논란이 일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LG유플러스의 베가 시크릿업에 대한 가격 할인 논란은 변칙적 불법 보조금을 이용해 가입자만 뺏으려는 이동통신사의 시장교란행위”라며 “출고가 결정은 제조사가 결정하며 인하할 시 이통사 보유 재고물량에 대한 보상비용까지 고려해야 하지만 이번 인하는 팬택과의 협상이 종료되지 않은 상태였다”고 지적했다.
LG유플러스는 팬택과의 협상 결렬 배경을 SK텔레콤으로 지목했다. 팬택이 LG유플러스에 요청한 선구매 물량을 SK텔레콤이 구매해주기로 해 팬택이 LG유플러스에 등을 돌렸다는 것이다.
앞서 LG유플러스는 “현재 재고 상황 등을 감안하여 최대한의 선구매를 제안했지만 팬택 측은 예기치 못한 외부환경에 의해 구두합의를 더 이상 지키지 못하겠다며 협상 결렬을 밝힌 점에 대해 당사는 매우 유감”이라며 입장을 밝힌 바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이날 녹소연 성명에 대해 “팬택과 추가 협상이 아직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시민단체의 이같은 발표 배경이 의심된다”고 말했다.
앞서 LG유플러스는 베가 시크릿업 출고가를 인하했으나 최종 협상 과정에서 결렬됐다. 이로 인해 LG유플러스 판매점은 시크릿폰 판매를 중단했다. LG유플러스에 이어 KT도 베가 시크릿업 출고가를 낮췄다가 원래 가격으로 되돌렸다.
결국 베가 시크릿업은 SK텔레콤만 판매할 수 있게 됐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