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이 또다시 공격적인 M&A(인수합병) 행보에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끈다.
차 부회장은 M&A를 통해 LG생활건강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그는 '승부사', 'M&A의 귀재', '미다스의 손' 등의 수식어가 따라붙는다. 2005년 LG생활건강 CEO 취임 후 그가 보여준 M&A 행보는 거침없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이 엘리자베스아덴 M&A를 검토하고 있다. 엘리자베스아덴은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회사다. 지난해 기준 매출액이 13억4500만달러로 세계 120여 국가에 진출한 명품 업체다.
LG생활건강 측은 이번 M&A를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엘리자베스아덴 M&A와 관련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엘리자베스아덴 등 국내외 2~3곳과 접촉 중인 것은 사실이지만 M&A와 관련해 아직 결정된 내용은 없다"고 밝혔다.
LG생활건강은 업계에서 M&A 매물이 나올 때마다 단골 인수후보로 거론되곤 한다.
LG생활건강의 M&A 행보는 기업 성장의 밑거름으로 꼽힌다. 국내 대표 화장품생활용품 기업의 입지를 더욱 탄탄히 다질 수 있었던 것도 주력품목에 대한 M&A활동의 성공적인 연착륙 덕분이기 때문이다.
LG생활건강이 인수한 회사는 코카콜라음료, 다이아몬드샘물, 한국음료, 해태음료, 영진약품 ′드링크사업′ 등 음료회사 5곳과 더페이스샵, 보브, 긴자스테파니(일본), 에버라이프(일본), TFS싱가포르, 캐나다 바디용품업체 'Fruits & Passion' 등 화장품 관련회사 6곳 등 총 11곳이다.
시장 일각에서는 LG생활건강의 M&A 행보는 올해에도 공격적이라고 관측했다. 해외 시장 확장과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M&A를 찾고 있다는 것.
박나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은 해외 업체 혹은 국내 중소형사를 적극적으로 인수하는 상황"이라며 "현재 보유 현금이 2000억원가량 돼 추가 M&A가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이를 통해 외형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한국희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본 직접 판매 업체들 M&A와 해외 화장품 부문에서 추가 M&A를 통해 각 시장의 니치플레이어에서 의미있는 성장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