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가 다소 완화된 가운데 달러화가 바스켓 통화에 대해 5일 연속 상승했다.
러시아 루블화를 필두로 일부 이머징마켓 통화 역시 상승 흐름을 탔다.
17일(현지시각) 뉴욕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가 0.02% 소폭 내린 1.3813달러에 거래됐고, 달러/엔은 0.22% 오른 102.46엔을 나타냈다.
유로/엔은 0.20% 상승한 141.52엔에 거래, 엔화는 달러화와 유로화에 동반 하락했다. 달러 인덱스는 0.05% 소폭 오른 79.87을 나타냈다.
이날 주요 외신에 따르면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 등은 4자 회담을 가진 자리에서 지정학적 리스크를 완화하는 데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소시에떼 제네랄의 세바스틴 갈리 외환 전략가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투자자들의 공포감이 점진적으로 낮아지고 있다”며 “달러/엔 환율은 미국 국채 수익률 상승에 따라 자연스럽게 상승 흐름을 탔다”고 설명했다.
엔화에 대한 달러화 상승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그는 내다봤다.
루블화도 강세를 나타냈다. 4자 회담의 긍정적인 결과가 전해지면서 루블화는 달러화에 대해 1.1% 올랐고, 달러화와 유로화 등으로 구성된 중앙은행의 바스켓 통화에 대해서도 1% 올랐다.
단스케 방크의 블라디미르 미클라세브스키 전략가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금융시장을 냉각시킬 만한 발언을 일절 하지 않은 데 투자자들은 의미를 부여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영국 파운드화의 강세가 이어졌다. 파운드화는 이날 달러화에 대해 0.3% 오르며 2009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실업률이 7% 아래로 떨어지는 등 경제 지표 호조에 따른 통화 강세가 지속되는 모습이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