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현대증권은 펀드 환매가 8부 능선을 넘어서며 시장 영향력이 약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배성진 현대증권 투자정보팀 연구위원은 16일 "코스피가 1950선을 돌파하며 국내 주식형펀드에서 12일 연속 환매가 지속되며 1.3조원의 자금이 유출됐다"며 "지난 2009년 이후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37.6조원이 환매되며 매물 상당부분이 소화됐다"고 설명했다.
배 연구위원은 "단기성향의 펀드잔고는 2007년 수준으로 회귀했다"며 "더 이상 펀드 환매가 주가 상승의 방해물로 작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히려 장기성격 기관자금이 펀드로 유입되고 있다는 게 배 연구위원의 설명이다.
현대증권은 지수가 주요 변곡점을 확실히 돌파하는 모습이 나타날 경우 2007년처럼 지수에 후행해 펀드로의 자금 유입이 나타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