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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크' 최경주(44·SK텔레콤)가 12일(한국시간) 마스터스 토너먼트 2R 13번홀에서 버디에 성공한 후 손을 들어 갤러리의 박수에 응답하고 있다. 그러나 이날 최경주는 3타를 잃어 중간합계 1오버파 145타 공동 21위로 떨어졌다. [사진=AP/뉴시스] |
최경주(44·SK텔레콤)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내셔널 골프장(파72·7435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 토너먼트(총상금 800만 달러) 2라운드에서 3타를 잃어 공동 21위로 미끄러졌다.
최경주는 이날 버디 3개를 넣었지만 보기 4개와 더블보기 1개를 기록하며 중간합계 1오버파 145타를 부진했다.
이날 최경주의 페어웨이 적중률은 85.7%, 그린적중률은 72.2%로 괜찮았지만 퍼트가 아쉬웠다. 이날 평균 퍼트 수는 1.83으로 늘었다.
총 5명의 한국(계) 선수 가운데 최경주를 제외한 나머지 4명의 선수들은 4오버파로 형성된 컷 기준을 미달해 모두 짐을 쌌다.
배상문(28·캘러웨이)은 이날 더블보기 1개·보기 8개·이글 1개·버디 3개의 들쭉날쭉 플레이로 5타를 잃어 중간합계 5오버파 149타를 기록하며 1타차로 컷탈락했다.
재미동포 존 허(24·한국명 허찬수)는 7오버파 151타를, 아시아태평양 아마추어 챔피언십 우승자 출신 이창우(21·한체대)는 9오버파 153타를 기록했다.
지난 2009년 PGA 챔피언십 우승자 양용은(42·KB금융그룹)은 이틀 연속 5오버파씩을 기록, 10오버파 154타를 기록했다.
2년 전 우승자인 부바 왓슨(36·미국)은 이날 4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로 단독선두에 올랐다.
'디펜딩 챔피언' 아담 스콧(34·호주)은 중간합계 3언더파 141타로 공동 3위에 오르면 왓슨을 추격했다.
[뉴스핌 Newspim] 김인규 기자 (ano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