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정부가 오는 3월부터 전국 주거급여 대상자가 거주하는 전월세 주택 64만가구에 대해 임대차 실태 조사에 나선다.
오는 10월 주택 바우처 제도 시행에 앞서 임대차 실태를 조사하는 것이다. 저가 전월세 주택에 대한 전수 조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2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3월 현행 주거 급여를 받고 있는 기초수급자가 거주하는 전국 전월세 주택 64만가구에 대해 임대료 수준과 임대차 관계, 주택 상태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실태 조사는 주택조사 전문기관인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맡는다.
조사 대상은 주거 급여를 받고 있는 기초수급자 거주 주택으로 전국 전월세 주택 64만가구다. 이 가운데 공공 임대주택 12만가구가 포함된다.
주택 바우처 대상으로 새로 포함되는 공공·민간 임대주택 21만가구에 대해서는 오는 8월부터 조사할 예정이다.
주택 임대료가 아닌 수선비를 보조받는 자가 주택 12만가구는 오는 11~12월부터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이들 자가 가구주들은 내년부터 주거급여를 받는다.
정부는 전문 조사자를 투입해 해당 주택의 임대차 계약 금액과 주택 상태를 직접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공공 임대주택은 정부가 이미 임대료 수준을 파악하고 있기 때문에 방문 조사 대상에서 제외된다.
민간 임대주택은 해당 지역 전월세 시세보다 임대료가 과도하게 높으면 관리 대상으로 분류돼 집중 점검을 받는다. 만약 허위 신고 사실이 적발되면 주거비 지급이 끊기고 임대인과 임차인 모두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형을 받는다.
조사 대상 주택은 앞으로 전월세 계약 신고가 의무화된다. 이에 따라 이번 조사로 임대소득 신고를 꺼렸던 집주인의 과세 정보가 상당수 노출될 전망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주택 바우처 제도 시행을 위한 조사로 임대소득세 과세를 위한 것은 아니다"며 "임대소득세를 올리면 오른 세금 만큼 전월셋값이 뛸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한 접근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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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폴더블 출격에 삼성 '흔들'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애플이 올 하반기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를 예고하면서, 삼성전자의 시장 점유율이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14일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북미 폴더블 시장이 전년 대비 48% 성장하는 가운데, 애플이 점유율 46%를 확보할 것으로 내다봤다.
북미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전망 [사진=카운터포인트리서치]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지난해 51%에서 올해 29%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애플이 프리미엄 시장과 기존 아이폰 사용자 기반을 바탕으로 수요를 흡수하면서 경쟁 강도가 높아질 것이란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이에 대응해 화면을 넓힌 '와이드형' 갤럭시 Z 폴드 등 라인업 확장을 준비하고 있지만, 애플의 본거지인 북미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는 부담이 따를 것이라고 봤다.
삼성전자는 오는 7월 새 폴더블 시리즈 공개를 앞두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애플의 진입이 폴더블 시장 확대와 동시에 기존 안드로이드 수요 일부를 흡수할 것으로 전망했다.
syu@newspim.com
2026-04-14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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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尹 대면 법정서 증언 거부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김영은 기자 = 김건희 여사가 14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여론조사 무상 제공' 의혹 재판에 출석해 윤 전 대통령과 처음으로 법정에서 대면했다. 김 여사는 증인 선서를 마친 직후부터 증언을 거부했고, 윤 전 대통령은 옅은 미소를 띤 채, 김 여사를 바라봤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이날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윤 전 대통령과 명태균 씨 사건의 속행 공판을 열었다.
김 여사는 이날 오후 2시 8분께 검정색 수트를 차림으로 법정에 들어섰다. 윤 전 대통령은 증인석에 착석한 김 여사를 확인하고, 증인 선서를 이어가는 김 여사를 지그시 바라봤다.
김건희 여사가 14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여론조사 무상 제공' 의혹 재판에 출석해 윤 전 대통령과 처음으로 법정에서 대면했다. 사진은 지난 8월 김 여사가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하는 모습.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이후 김 여사는 오후 2시 11분께부터 증언을 거부하는 입장을 보였다. 윤 전 대통령은 옅은 미소를 유지하며 김 여사를 바라봤다. 이번 공판에서는 김 여사와 함께 김태열 전 미래한국연구소장에 대한 증인신문이 예정돼 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7월, 김 여사는 같은 해 8월 각각 내란 특별검사팀(특별검사 조은석)과 김건희 특별검사팀(특별검사 민중기)에 의해 구속기소됐다. 이후 두 사람은 별도로 수감돼 재판을 받아오면서 법정에서 직접 마주한 적은 없었다.
yek105@newspim.com
2026-04-14 14:5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