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경제

속보

더보기

[신년기획-시급한 경제구조 대전환] ③ 장비업계 애프터마켓의 강자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애프터마켓 노려라

[뉴스핌=우동환 기자] 국내에서는 아직 활성화가 더딘 편이지만 지멘스 GE 등 해외업체들은 이미 애프터마켓의 가능성을 파악하고 발빠르게 시장공략에 나서고 있다.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찾아온 불황에서 산업계는 현금을 틀어쥐며 신규 설비투자에 나서기를 꺼렸다. 특히 상당수 제조업체들이 설비 신규 투자를 줄이는 대신 기존 장비나 설비들을 유지, 보수하는 쪽으로 눈을 돌리면서 일부 업체들에는 새로운 기회가 되고 있다.

특히 설비 분야의 애프터마켓은 산업계의 문제 해결 요구에 맞춰 규모가 신제품 시장의 4∼5배까지 커져 현재 전체 설비투자 비중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처럼 미리 애프터마켓의 가능성을 주목한 업체들로는 독일의 전자 및 대체에너지 업체인 지멘스와 미국의 전기기기 제조업체인 제너럴일렉트릭(GE), 스웨덴 건설장비업체인 아트라스콥코 등이 대표적인 예로 꼽히고 있다.

 


◆ 지멘스: 애프터마켓 시장 보강으로 경쟁력 강화

1847년 베를린에서 독일 최초의 전기공업회사로 출발한 지멘스는 에너지와 헬스케어, 산업기기, 사회기반시설 및 도시 분야로까지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2013년 말 기준 지멘스는 총 36만 2000명의 직원을 확보하고 있으며 약 759억 유로의 매출과 42억 유로의 영업익을 달성하고 있다.

지멘스는 전기기기 업체로 출발한 만큼 기존 애프터스비스를 새로운 사업 영역으로 빠르게 확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산업기기와 관련된 서비스 분야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애프터마켓으로 과감히 눈을 돌렸다.

지멘스는 상품 기획 단계에서부터 ▲기술 컨설팅 ▲엔지니어링 지원 ▲환경 및 최적화 서비스와 관련된 업그레이드 부문과 ▲설비 유지 보수 및 모니터링 ▲서비스 계약과 같은 운영 부문을 애프터 마켓 상품으로 구분하고 있다.

이런 애프터마켓 상품은 온라인 지원과 기술지원, 부품, 수리 및 현장 서비스, 교육 등으로 나눠 사업화되고 있다.

애프터마켓 시장에서의 지멘스의 가장 최근 행보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영국의 에너지 회사인 존 우드 그룹과 손잡고 가스 및 증기 터빈과 발전기 디자인, 유지 보수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합작사를 설립한 것.

현재 존 우드 그룹의 남아공 자회사는 히타치가 추진하고 있는 메두피-쿠실레 발전소 보일러 건설 사업에 하청 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지멘스는 앞으로 합작사를 통해 현지에서 터보케어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터보케어 사업은 지멘스에서 생산되지 않은 가스 터빈에 대한 업그레이드와 부품 교체 등을 담당하는 서비스다.

 

◆ 아트라스콥코: 애프터마켓 비중 강화로 위기 극복

장비업체들이 금융위기의 한 복판에서 불황을 실감해야 할 당시에도 스웨덴의 건설장비업체인 아트라스콥은 경쟁사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충격을 덜 받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아트라스콥코는 지난 1981년 창립했다. 가스 컴프레셔를 비롯해 건설, 도로, 광산, 굴착 장비, 산업용 공구 등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 2012 회계연도 기준 아트라스콥코의 매출은 약 905억 크로나(105억 유로), 영업이익은 192억 크로나 수준으로 집계된 바 있다.

아트라스콥코는 지난 2000년대 이후 애프터마켓 상품의 범위를 예비 부품 판매 수준에서 설비를 미리 유지 및 관리하는 단계로 확장했다.

세부적으로는 향후 기술 전개 방향 등을 고려해 장비 유지보수 서비스를 ▲부품 공급 ▲응급수리 ▲제품 문제에 선대응하기 위한 장기 서비스, ▲ 네트워크 관리 등 다섯 가지로 구분해 요금을 차등 적용했다.

또한 아트라스콥코는 위기 당시에도 전체 사업에서 애프터마켓 비중을 30~40% 수준으로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 위기가 고조됐던 지난 2009년 아트라스콥코의 경쟁 상대였던 스웨덴의 샌드빅의 매출은 전년대비 22% 감소한 반면, 아트라스콥코는 14% 감소하는 등 상대적으로 선방하는 모습을 보였다.

2008년부터 지난 2012년까지 아트라스콥코의 평균 성장률 역시 5.1% 수준으로 샌드빅의 성장률 1.5%를 크게 웃도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 제너럴 일렉트릭: 산업인터넷 서비스 투자 확대 

1982년 창리 입후 다국적 기업으로 성장해 온 미국의 GE 역시 1990년대부터 애프터마켓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GE가 추진하고 있는 애프터마켓 중 하나로 산업인터넷(industrial internet) 서비스를 꼽을 수 있다.

GE의 산업인터넷 서비스는 전 세계에 설치된 다양한 장비를 인터넷을 활용해 관리함으로써 효율성을 높이고 비용을 낮춰 제품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 GE는 EU 회원국을 중심으로 산업인터넷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GE가 헝가리에서 추진하고 있는 헬스케어 인포메이션 시스템 구축 사업은 약 4800만 달러 규모로, 고객들의 의사 결정 능력을 향상해 헬스케어 서비스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사업이다.

GE는 진보된 헬스케어 IT 기반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약 180명의 소프트웨어 전문가들을 고용할 예정이다.

또한 GE는 영국에서 항공 및 에너지 운용, 원유와 가스, 헬스케어 서비스 분야의 산업인터넷 구축을 위해 약 460명의 소프트웨어 인력을 강화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北 김여정 "바이낸스 해킹, 우리 소행 아냐"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에서 발생한 8조원대 규모의 암호화폐 탈취 사건과 관련해 미국이 북한을 배후로 지목한 데 대해 "황당무계한 낭설"이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3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여정 노동당 부장은 2일자 담화에서 미국의 주장이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를 훼손하려는 정치적 도발이라고 비난하면서, 오히려 미국이 절취된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전환하려 하고 있다는 취지의 황당한 주장을 펼쳤다. 북한 해커 이미지. [사진=뉴스핌 DB] 김여정은 미 연방수사국(FBI)이 바이낸스 해킹 사건에 북한이 관여했다고 발표한 데 대해 "우리를 '사이버범죄국'으로 매도하려고 기도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여정은 미국의 주장이 "황당무계한 낭설이며 새로운 것이 아니다"라며 국제적으로 사이버범죄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무작정 북한과 연관시키고 있다고 반발했다. 이어 미국이 세계 각지에서 발생하는 사이버 사기 행위가 모두 북한의 소행인 것처럼 국제 여론을 오도하는 것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엄중한 정치적 도발"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를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에 손상을 주고 존엄과 국위를 폄훼하려는 불순한 시도이자 "새로운 영역에로 파생된 또 다른 엄중한 반공화국 주권침해행위"라고 규정했다. 김여정은 특히 미국이 지난해 불법적으로 절취된 암호화폐 자산을 몰수해 국가의 '전략예비비축금'으로 조성하겠다고 발표한 사실을 거론하며 미국의 이중적 태도를 문제 삼았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 [뉴스핌 자료] 그는 "이른바 절취당한 거액의 암호화폐 자금이 회수되는 경우 누구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겠는지를 따져보면 이번 해킹 사건의 배후에 대한 단서가 주어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의 해킹 책임을 부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미국이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확보하려는 정책 자체를 문제 삼으며 역공을 편 것이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김여정이 마치 미국이 암호화폐를 탈취해 국고로 귀속시키려 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앞뒤가 맞지 않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 점이 드러난다"고 말했다. 담화에서 김여정은 "이번 계기에 우리는 워싱턴의 대조선 적대적 자세를 다시금 확인했다"며 "우리는 미국이 우리 국가에 지속적으로 다양한 도발을 걸어오는 데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의 대북 적대적 태도에 대해 "대단히 불쾌하기 그지없는 미국의 적대적 태도에 대하여 우리는 여러 측면에서 재고해볼 문제들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이번 담화를 단순한 사이버 해킹 의혹에 대한 반박에 그치지 않고 북미관계 전반에 대한 불만과 대응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를 검토하겠다는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번 담화는 국무위원장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이 미국의 대북 사이버 범죄 의혹 제기에 직접 나서 강도 높게 반발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북한은 사이버 공격 의혹을 부인하면서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을 문제 삼고, 이를 주권 침해와 정치적 도발이라는 틀로 연결하는 모습을 보였다. 바이낸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10.31 mj72284@newspim.com 앞서 미 FBI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사이버 보안 경보를 통해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60억달러(약 8조원대) 이상의 가상자산을 탈취했다고 발표했다. FBI는 북한이 이번 범행의 책임이 있다고 판단한다며 북한의 해킹 활동과 연관된 가상자산 지갑 주소 목록도 공개했다. yjlee@newspim.com 2026-11-03 07:11
사진
李대통령 부부 여권정보도 노출됐다고?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 부부를 비롯한 대통령 전용기 탑승자 168명의 개인정보가 온라인에 유출된 사건에 대해 경찰이 내사(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 3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전날 공군 1호기 탑승자 명단과 개인정보가 인터넷에 노출된 사건에 대한 입건 전 조사에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지난 21일 81차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9.22 photo@newspim.com 유출된 자료는 지난 6월 한 보안 관련 사이트에 올라온 '탑승객 명단(대한민국-벨기에)' 파일이다. 이 파일에는 이 대통령 부부와 정부 주요 인사, 청와대·외교부 직원, 대통령경호처 경호원, 청와대 출입기자 등 168명의 개인정보가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노출된 정보는 국문·영문 이름과 소속·직책, 생년월일, 여권번호, 여권 발급일·만료일 등이다. 해당 파일은 대통령의 유럽 순방을 앞두고 악성코드 감염 여부를 검사하는 과정에서 보안 관련 유료 사이트에 게시된 것으로 추정된다. 순방 전인 6월 2일부터 약 5개월간 외부에 노출됐으며, 현재는 열람이 차단된 상태로 알려졌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대통령 등 개인정보 유출 대응을 위해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임광현 대통령비서실장은 "대통령 순방단의 개인정보 유출은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유출 경위와 정보 노출의 범위, 실제 피해 여부를 철저히 조사하고 관계기관의 관리 책임을 명확히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alebcao@newspim.com 2026-11-03 10:2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