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서울 임페리얼 팔레스 호텔에서 진행된 tvN ‘응급남녀’ 제작발표회에 배우 송지효, 최진혁, 이필모, 최여진, 클라라, 김철규 감독이 참석해 극의 흥미를 예상케했다.
'응급남녀'는 6년 전 이혼한 송지효와 최진혁이 병원 응급실 인턴으로 다시 만나면서 새로운 만남을 그리는 로맨틱 코미디다.
이날 김철규 감독은 "'응급남녀'는 밝고 경쾌한 드라마다. 젊은 시절 뜨거운 사랑을 나눴던 두 남녀가 삶과 죽음이 오가는 응급실에서 다시 만나 성숙해지고 서로 성장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그는 "출연하는 배우들의 새로운 면모를 볼 수 있게 된다"고 자신했다.
앞서 MBC '구가의 서' SBS '상속자들' 등 진중하고 점잖은 캐릭터를 맡은 최진혁은 '응급남녀'를 통해 새로운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 극중 최진혁은 매력적인 엄친아 오창민을 연기한다. 그는 경제적인 능력만 보는 속물 여자들을 경계하는 밝고 순수한 캐릭터다. 그런 그가 의대생이었던 20대에 오진희(송지효)를 만나 부모님이 반대하는 결혼을 감행한다. 행복할 것이란 결혼 생활의 환상과 달리 오진희와 늘 부딪히고 붉그락푸르락 대며 싸우다 두 사람을 이혼을 선택한다.

한편 응급남녀 송지효는 극중 오창민과 결혼 후 독기를 품고 삼수 끝에 의대에 입학한 오진희를 맡았다. 그는 시댁에서 반대하는 결혼을 하면서 생활고와 스트레스를 받는다. 그럴수록 남편과 갈등도 깊어진다. 송지효는 "오진희를 연기하면서 많이 이해가 된다. 특히 극중 사소한 것에 마음 상하는 장면에 저도 크게 몰입됐다. 아마 많은 분들이 공감하실 것으로 본다"고 오진희를 맡은 소감을 말했다.
이날 최진혁과 송지효는 앞서 경험한 바도, 연기한 적도 없는 이혼남과 이혼녀를 맡은 것에 대한 부담감도 드러냈다. 최진혁은 "제가 동안이 아닌 걸 인정한다. 많은 분들이 저를 제 나이보다 1·2살 정도 더 보시더라. 그래서 작가님께 20대 초반에 뭣 모르고 결혼한 설정으로 해달라고 부탁했다. 이번 이혼남을 맡아서 더 나이 들어 보일까 걱정했기 때문이다"며 솔직한 심경을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최진혁은 "'이혼'이라는 소재가 다소 민감할 수 있지만, 로맨틱 코미디 장르와 만났을 때 재밌을 거란 생각이 들어 즐겁게 촬영 중이다"고 밝혔다.
반면 송지효는 이혼녀를 맡아 "주변에 결혼하거나 이혼한 경험이 있는 분들께 조언을 청했다. 그분들의 의견이 도움이 많이 됐다. 거기에 제 상상의 나래를 펼쳐 연기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송지효는 "극중 오진희와 비슷한 부분이 많다. 많이 친해지려 노력하고 있고 저를 통해 진희를 보시고 공감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tvN '응답하라 1994' 후속으로 방송되는 '응급남녀'는 24일 저녁 8시40분에 첫 방송한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 (89h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