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성수 기자] 17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 하락과 함께 엔화 가치 상승, 중국 성장률 둔화 우려 등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전일 미국 다우지수는 골드만삭스 등 대형 금융회사들의 실적이 부진하게 나타난 영향으로 하락마감했다.
국가별로는 일본증시가 엔화 하락에 따른 수출 관련주 매도로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 지표와 기업 실적이 증시에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날 오전 11시 5분 기준 닛케이종합지수는 107.55엔, 0.68% 하락한 1만5639.65엔을 기록 중이다. 토픽스도 3.16포인트, 0.24% 내린 1291.23을 지나고 있다.
같은 시간 달러/엔은 0.07% 하락한 104.27엔에, 유로/엔은 0.09% 떨어진 141.96엔에 거래되고 있다.
패스트리테일링과 패밀리마트는 각각 1.2% 하락했고, 파나소닉은 칩 생산공장을 매각한다는 소식에 1.5% 떨어졌다.
아사오카 히토시 미즈호트러스트뱅킹 수석전략가는 “통화 완화정책과 실적발표 기대감이 작년 말 주가 상승을 이끌었지만, 이제 경제지표가 발표되고 기업 실적도 나오면서 실질적 수치가 주가에 반영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화권 증시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성장률 둔화에 대한 우려가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블룸버그 조사에 따르면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은 7.4%로 전년도 수준에 비해 둔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리웨이 스탠다드차타드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경제의 역동성이 둔화되고 있음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며 “지방정부 지출을 줄이라는 중앙정부의 압력으로 인프라 투자 규모가 줄어들면서 제조업 성장에도 제약이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같은 시간 11.32포인트, 0.56% 내린 2012.39를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각 홍콩 항셍지수는 0.34% 내리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같은 시간 25.44포인트, 0.3% 하락한 8586.67을 기록 중이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