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연주 기자] 16일 채권시장이 보합세로 시작해 강세 시도 중이다.
이날 채권시장은 전날 미국 지표 호조에도 장초반 외인 3년 선물 매수로 보합에서 출발했다. 외인의 매수폭 확대로 국채선물시장은 강보합권으로 올라섰으나 다소 정체되는 모습이다.
전날 미국채 10년물은 2bp 상승한 2.89%를 기록했다. 1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가 20개월만의 최고치인 12.51을 기록하며 시장 전망치(3.75)를 크게 상회했다. 미 연준의 베이지북도 경제가 완만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시장참여자들은 모멘텀이 많지 않은 장세 속에서 박스권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으며 당분간 스팁분위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오전 초반 국고채 3년물 13-7호는 전 거래일보다 0.1bp 내린 2.905%의 매수호가를 기록하고 있다.국고채 5년물 13-5호도 전 거래일보다 0.1bp 오른 3.270%를 기록 중이다. 10년물 13-6호는 0.9bp 오른 3.675%를 나타내고 있다.
오전 10시 13분 현재 3년 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5틱 오른 105.66을 나타내고 있다. 105.61~105.66의 레인지다. 외국인은 4038계약을 순매수 중이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3틱 상승한 110.93에 거래되고 있다. 110.89로 출발해 110.73~110.94 범위 안에서 움직이고 있다. 외국인은 1977계약이 매도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KTB투자증권 정성욱 연구원은 "시장에 모멘텀 자체가 많지 않은 듯하다"면서 "3년물은 금리 메리트나 변동성 측면에서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이며 장기물쪽은 조심하자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전체적으로 방향성을 잡고가기보다는 월말 이벤트가 많기 때문에 박스권 내 등락이 이어지고 있다"며 "외인이 선물 방향이 나오고 있긴 하지만 특별한 목적의 베팅이기보다는 스프레드를 보고 움직이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증권사의 한 매니저는 "미국 금리처럼 오르지 않지만 전체적으로 힘이 없는 모습이며 박스권에 갇힌 것 같기도 하다"며 "미국 지표 호조로 부담감이 반영되고 있지만 큰 영향을 주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그는 "외인이 선물에서 스팁포지션을 잡은 듯하며 오늘은 베어스팁 장세로 보인다"면서 "저가매수가 있어서 쉽게 더 밀리지는 않을 것이며 스팁장세는 월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이어 "추가 테이퍼링에 대한 우려가 시장에 반영되는 모습이나 막상 확정될 경우 국내 시장에는 크게 영향을 주지 않을 것 같다"면서 "3년과 5년쪽의 크레딧시장이 굉장히 강하며 보험사들이 듀레이션을 짧게 가면서 일반 크레딧보다 공사채·은행채 등으로 갈아타고 있어 이쪽은 완전 매수우위시장이다"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