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는 영화 ‘찌라시:위험한 소문’(찌라시)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김광식 감독과 배우 김강우, 정진영, 고창석, 박성웅이 참석했다.
영화는 근거도 없고 실체도 없는 찌라시의 한 줄 내용 때문에 모든 것을 잃게 된 열혈 매니저가 직접 최초 유포자를 찾아 나서면서 시작된다. 누구나 존재는 알고 있지만, 그 실체는 알지 못하는 증권가 찌라시의 제작과 유통 과정, 그 속의 리얼한 이야기를 담아낸다.
어떤 사회적 메시지를 던지기 위함이 아닌 ‘찌라시란 무엇일까’란 김 감독의 단순한 궁금증에서 출발했다는 점이 흥미롭다. ‘찌라시’는 우리 사회의 구조 속에서 각자가 자신의 이익을 위해 어떻게 움직이는가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김 감독은 “도대체 찌라시가 뭔지 너무 궁금했다. 알아가다 보니 우리 사회 구조들이 너무 복잡하게 얽혀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영화를 통해서 우리 사회가 어떻게 짜여있는지 보여주고 싶었다”고 제작 의도를 밝혔다.
극중 열혈 매니저 우곤은 배우 김강우가, 찌라시 유통업자 박사장은 정진영이 연기한다. 불법 도청계의 레전드 백문은 고창석이 피도 눈물도 없는 해결사 차성주는 박성웅이 맡았다.

김 감독은 “사전 취재는 했지만 픽션이 더 가미됐다. 특히 박성웅이 맡은 해결사는 픽션화 시킨다더라도 실체가 없진 않다. 현실에 있는 것들을 대기업에 맞춰서 설정을 조금 바꿨다. 박사장은 실제로 그런 일을 하시는 분들을 통해 조사했고 우곤은 김강우 씨를 통해서 취재를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에 우곤을 열연한 김강우는 “항상 같이 다니는 매니저지만, 제일 이해를 못 하고 있었다. 가까이 있어서 몰랐던 부분을 느낄 수 있었다. 계속 지켜보면서 이야기를 해봤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어떤 메시지나 영향을 주려고 접근하진 않았다. 찌라시를 중심으로 어떤 구조가 움직이는 모습을 보여주면 의미가 있을 것 같아서 작업하게 됐다”면서 “배우 김강우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는 영화가 될 것”이라고 단언,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스마트 폰, 메신저, SNS 등 각종 네트워크를 통해 순식간에 정보가 확산되는 2014년 대한민국. 영화 ‘찌라시’가 넘쳐나는 정보의 홍수 속 소문으로 시작된 이야기가 어느덧 사실이 되고 누군가에겐 진실로 변모한 세상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기대를 모은다. 오는 2월 20일 개봉예정.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