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지난 여름 샌프란시스코공항에서 발생한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사고 당시 자동 속도 조정장치인 ‘오토스로틀’이 꺼진 상태를 인지한 조종사가 상당히 긴장하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11일(현지시각) 진행된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 청문회 초반 이강국 사고기 기장과의 인터뷰가 짧게 공개됐는데, 이강국 기장은 시계접근 능력에 대해 상당히 걱정했다고 밝혔다.
당시 샌프란시스코 공항의 공항계기착륙장치(ILS)가 고장나 활공각지시장치(G/P) 및 지시등을 사용할 수 없었고 시계접근이 불가피한 상황이었는데, 이 같은 사정이 공지된 상태여서 이강국 기장은 착륙 전부터 긴장하고 있었던 것.
아시아나 사고 조사를 주도한 빌 잉글리쉬 NTSB 조사관은 오토스로틀이 활주로에서 3마일 가량 떨어진 지점부터 꺼져 있었으며, 항속이 정상치보다 34노트 낮은 103노트까지 내려간 점을 지적했다.
특히 이번 청문회에서는 NTSB가 공개한 조사 자료에서 조종사의 실수가 나타나긴 했지만, 보잉기에 장착된 오토스로틀 설계와 조종사에 대한 충분한 훈련 실시 여부 등과 관련해 의문도 함께 제기됐다.
NTSB는 아직까지 사고 원인에 대한 결론을 내리지 않은 상태로, 최종 보고서는 내년 상반기까지는 나오지 않을 전망이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