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11월 옵션만기일 코스피 지수는 연기금의 매수세에 힘입어 하루만에 상승했다. 다만 장 막판 '만기효과'로 상승폭을 일부 반납, 1960선대에 만족해야 했다.
14일 코스피는 전날대비 4.00포인트, 0.20% 오른 1967.56으로 거래를 끝냈다.
이날 코스피는 개장과 동시에 1980선을 위로 올라섰지만 일시 1963.42포인트까지 빠지는 등 장중 롤러코스트 장세를 연출하다 장 막판에도 상승폭을 0.4%포인트 이상 축소했다.
장중 매수우위를 보이던 외국인은 9거래일 째 매도우위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714억원 어치 내던졌고 기관도 856억원 어치 내다팔았다. 반면 개인은 1498억원 매수했고 연기금도 1202억원 사들였다.
프로그램은 차익, 비차익거래 각각 1221억원, 1922억원 매도우위로 3133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김병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은 "동시호가 때 1600억원 정도 매물이 나온 영향이 있었다"며 "만기 효과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김용구 삼성증권 수석연구원은 "만기 효과가 발생했지만 시장이 급변하지 않았다"며 "이날 연기금 매수가 집중됐던 전기전자(IT), 자동차, 유통, 패션 등이 시세를 주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증권업종은 3.20% 급락했고 건설업, 통신업, 금융업종도 내렸다. 금융주에 대한 공매도가 5년만에 해제된다는 소식에 증권주가 직격탄을 맞았다. 유통업, 종이목재, 전기전자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는 신한지주, KB금융, SK텔레콤, 현대모비스, LG화학 등이 하락한 반면 삼성전자, 현대중공업, SK하이닉스, NAVER 등이 상승했다.
김용구 연구원은 "한국 증시의 경우 PBR(순자산비율) 측면에서 0.7배로 과거 평균으로 볼 때 산 수준"이라며 "1배 수준 남짓하면 언제나 신뢰할만한 바닥으로 더 빠질 가능성은 없다"고 분석했다. 이어 "양적완화 축소는 결국 글로벌 경기가 예상보다 빨리 좋아지고 있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이라며 "한국도 수출업에 대한 수혜 가능성이 부각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날대비 6.15포인트, 1.22% 상승한 511.75로 마감했다.
파트론은 3.99% 올랐고 파라다이스도 3.71% 상승했다. 메디톡스와 CJ오쇼핑, 셀트리온도 2%대 오름세를 연출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