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윤경 국제전문기자] 애플이 야심차게 준비했던 TV 사업 계획을 접고 입을 수 있는 컴퓨팅(wearable computing) 제품 개발에 매진할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11일(현지시간) C넷이 폴 개그논 NPD 디스플레이서치 애널리스트를 인용, 보도한데 따르면 애플은 루머만 무성했던 TV 사업을 또다시 보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애플은 입는 컴퓨팅 제품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업계에선 애플이 초고화질(UHD) TV 같은 차세대 제품을 출시하면서 삼성전자 등과 맞대결할 것이란 소문이 무성했다. 애플은 이미 셋탑박스 형식의 애플TV는 판매해 왔다.

개그논 NPD 애널리스트는 "TV 공급망 정보원들에게 알아본 결과 애플이 내년 하반기 4K 해상도(4K Ultra High Definition)의 TV를 출시할 것으로 알고 있었다"면서 그러나 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일부 중대한 목표에 도달하기까지는 TV에 대한 이런 계획을 철회할 것이라고 밝혔다.
애플이 삼성전자나 비지오(Vizio) 등 기존의 TV 사업자들이 점유하고 있던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할 수 있으려면 차별화된 제품이 필요한 상황. C넷은 TV에 실을 수 있는 독점적인 콘텐츠 등이 차별화 포인트가 될 것으로 봤다. 모든 채널을 묶는 게 아니라 시청자들이 선호하는 채널만을 취사 선택해서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a la carte` 방식의 유료 콘텐츠라든지 모바일 등 타 기기에선 볼 수 없는 콘텐츠를 제공하는 방식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개그논 애널리스트는 "그러나 이러한 콘텐츠 공급 계약 자체가 쉽지 않아 애플의 TV 프로젝트가 미뤄져 왔던 것"이라면서 "이 때문에 잠재적 경쟁업체들이 다소 안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즉 애플이 TV 시장에 진출하더라도 스마트 TV 판매를 하고 있는 업체들이 '전방위로' 경쟁하게 되는 것이 아니라 일부 선두 브랜드들의 상위 제품들과 제한적으로 경쟁하게 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뉴스핌 Newspim] 김윤경 국제전문기자 (s91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