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애플 '아이워치', '착용하는 컴퓨터' 시대 전령사 되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WSJ 등 애플 스마트시계 개발 소식 보도..착용컴퓨터 대세 주장 다수

[뉴스핌=김윤경 국제전문기자] 1940년 인기 공상과학 만화 '딕 트레이시'에서 주인공인 탐정 딕 트레이시는 손목시계에 대고 얘기를 한다. 단순히 시간을 보기 위해서나 모양을 내기 위해서가 아니라 통화를 할 수 있는 기능이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상상, 즉 스마트화(化)가 시계로 확산되는 움직임은 이미 현실화하고 있는 참이다. 지난해부터 루머로 돌았던 애플의 아이워치(iWatch)가 개발되고 있다는 소식이 지난 1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뉴욕타임스(NYT) 등 유력 언론을 통해 전해지면서 '스마트 시계'  시장이 본격화할 가능성이 속도를 내고 있다. 

스마트폰은 착용할 수는 없다. 주머니나 가방에 넣거나 손에 들고 다녀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하지만 이미 전 세계로 통하는 허브(hub)가 돼 있는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기란 어렵다. 그래서 '착용 컴퓨터(wearable device)'의 가능성이 설득력을 갖는다.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손목에 차고 다닌다니 얼마나 편리할까. 그러면서도 플랫폼 기능을 할 수 있다면 착용 컴퓨터는 막대한 부가가치를 가질 것이다. 

하지만 태블릿에 비해 스마트폰의 스크린 크기도 작다고 여겨지는 상황이라 스마트 시계가 스마트폰과 태블릿이 수렴되는 형태로서 가능할 지 여부는 미지수. 따라서 대량 생산이 가능할 만큼의 시장이 만들어질 수 있을 지는 아직 장담하지 못한다.

◇ "애플, 손목에 차는 아이폰 내놓는다"

애플의 스마트 시계 출시설은 지난해 말 중국의 한 IT 블로그가 부품 공급사 관계자를 인용해 처음 보도한 이후 C넷을 통해서도 보도됐다.

그리고 11일 WSJ과 NYT 등에 따르면 애플이 자사의 스마트폰 아이폰의 일부 기능을 실행하는 손목시계형 기기를 개발중이라고 보도했다. 그리고 이미 하청업체인 대만 혼하이정밀(팍스콘)과 협의를 한 상황. 아이워치로 불릴 이 스마트 시계는 아이폰 운영체제(OS)인 iOS로 작동되며 음성인식서비스 시리, 애플 지도 등이 탑재될 것으로 전망됐다.

◇ 페블-구글 등도 모두 스마트 시계 '개발중'

신생업체 페블이 내놓은 스마트 시계(출처=월스트리트저널)
신생업체인 페블 테크놀러지스(Pebble Technologies)란 곳은 스마트 시계를 이미 출시했다. 페블은 개인들로부터 개발 자금을 조달하는 크라우드 펀딩(Crowd Funding) 사이트 킥스타터에서 이 스마트 시계 개념을 설명한 지 한 달만에 1000만달러의 자금을 조달해 업계의 화제가 됐다.

페블의 스마트 시계는 블루투스와 아이폰, 안드로이드 폰을 연결해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도록 했고, 일정이나 날씨 알림 등이 가능하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소니도 스마트 시계를 개발하고 있으며, 조본(Jawbone)과 나이키는 운동량 측정이 가능하 팔찌 형태의 제품을 내놓고 있다.

지난해 안경처럼 쓰는 착용 컴퓨터 '구글 글래스'의 모형 제품을 선보인 구글도 스마트 시계 개발에 나서고 있으며 특허도 승인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 "앞으로는 착용 컴퓨터가 대세"

그렇다면 스마트폰과 태블릿 이후에 전 세계 스마트 시장은 과연 착용 컴퓨터가 주도할까. 상당수 전문가들은 "그렇다"라고 말하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 시장은 북미 등을 중심으로 성숙기에 접어든 상황이란 점에서도 애플에게도 뭔가 타개책이 필요한 상황.

1940년대 공상만화 딕 트레이시의 한 장면. 손목시계에 대고 통화를 하고 있다.(출처=월스트리트저널)
파이퍼 재프레이의 진 먼스터 애널리스트는 지난달 보고서에서 "기술의 발전으로 이제 사람들은 태블릿 외에도 통화를 하고 문자를 하며 검색과 내비게이션 기능이 가능한 시계나 안경 같은 단순한 착용 컴퓨터를 더 갖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이런 기기들은 아이폰보다 가격이 낮을 수 있기 때문에 애플에게 있어 이머징 마켓 공략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장조사업체 포레스터의 새라 로트만 엡스 애널리스트는 "장기적 관점에서 애플에게 착용 컴퓨터 개발은 불가피하다"면서 "인체는 컴퓨터에 있어 무엇이든 시도해 볼 수 있는 넓은 캔버스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이미 착용 컴퓨터에 대해 많은 관심을 표명해 왔다. 실제 나이키 퓨얼밴드를 차고 다니기도 한다. 팔찌처럼 손목에 차는 퓨얼밴드(FuelBand)는 사용자가 운동을 하면서 쌓이는 활동량을 퓨얼(Fuel)로 보고 이를 측정, 관리할 수 있도록 해주는 제품이다. 퓨얼밴드의 데이터는 아이폰 앱을 통해 공유할 수 있다. 애플의 수석 부사장인 밥 맨스필드 역시 최근 애플이 착용 컴퓨터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전한다.

기술의 발달도 착용 컴퓨터 시대의 본격 도래를 알리고 있다. NYT에 따르면 코닝 글래스 테크놀러지스의 피트 보코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더 얇으면서 휠 수 있는 유리를 개발해 오고 있으며 곧 이 기술이 성공적인 결과를 맺을 것"이라면서 "스마트 시계같은 것에 우리의 휘는 유리가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지난해 10월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에서 내놓은 '스마트 시계의 확산과 전망' 보고서 또한 스마트 시계는 정보 수집기와 표시기로 시작하겠지만 향후 스마트폰과 연결된 각종 가전기기, 스마트 카 등을 제어할 수 있을 것이며 사실상 스마트폰, 태블릿과 같은 플랫폼으로서의 특징을 갖게 되기 때문에 부가가치 또한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패션 소품으로서의 특성도 있기 때문에 한 사람이 대략 한 대의 스마트폰을 갖는 것과 달리 한 명의 소비자가 여러 개의 스마트 시계를 구매할 수도 있고 귀금속과 결합할 경우 고가 정책도 가능한 장점이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배터리 지속시간이나 디스플레이 크기에 대한 제약, 과잉 정보 노출에 대한 피로감 등은 스마트 시계에 있어 제약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김윤경 국제전문기자 (s914@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애플 폴더블 출격에 삼성 '흔들'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애플이 올 하반기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를 예고하면서, 삼성전자의 시장 점유율이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14일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북미 폴더블 시장이 전년 대비 48% 성장하는 가운데, 애플이 점유율 46%를 확보할 것으로 내다봤다. 북미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전망 [사진=카운터포인트리서치]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지난해 51%에서 올해 29%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애플이 프리미엄 시장과 기존 아이폰 사용자 기반을 바탕으로 수요를 흡수하면서 경쟁 강도가 높아질 것이란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이에 대응해 화면을 넓힌 '와이드형' 갤럭시 Z 폴드 등 라인업 확장을 준비하고 있지만, 애플의 본거지인 북미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는 부담이 따를 것이라고 봤다. 삼성전자는 오는 7월 새 폴더블 시리즈 공개를 앞두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애플의 진입이 폴더블 시장 확대와 동시에 기존 안드로이드 수요 일부를 흡수할 것으로 전망했다. syu@newspim.com 2026-04-14 17:23
사진
김건희, 尹 대면 법정서 증언 거부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김영은 기자 = 김건희 여사가 14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여론조사 무상 제공' 의혹 재판에 출석해 윤 전 대통령과 처음으로 법정에서 대면했다. 김 여사는 증인 선서를 마친 직후부터 증언을 거부했고, 윤 전 대통령은 옅은 미소를 띤 채, 김 여사를 바라봤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이날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윤 전 대통령과 명태균 씨 사건의 속행 공판을 열었다. 김 여사는 이날 오후 2시 8분께 검정색 수트를 차림으로 법정에 들어섰다. 윤 전 대통령은 증인석에 착석한 김 여사를 확인하고, 증인 선서를 이어가는 김 여사를 지그시 바라봤다. 김건희 여사가 14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여론조사 무상 제공' 의혹 재판에 출석해 윤 전 대통령과 처음으로 법정에서 대면했다. 사진은 지난 8월 김 여사가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하는 모습.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이후 김 여사는 오후 2시 11분께부터 증언을 거부하는 입장을 보였다. 윤 전 대통령은 옅은 미소를 유지하며 김 여사를 바라봤다. 이번 공판에서는 김 여사와 함께 김태열 전 미래한국연구소장에 대한 증인신문이 예정돼 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7월, 김 여사는 같은 해 8월 각각 내란 특별검사팀(특별검사 조은석)과 김건희 특별검사팀(특별검사 민중기)에 의해 구속기소됐다. 이후 두 사람은 별도로 수감돼 재판을 받아오면서 법정에서 직접 마주한 적은 없었다. yek105@newspim.com   2026-04-14 14:5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