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GAM] ⑦-2 슈퍼리치, 장기적 상속플랜부터 마련하라

기사입력 : 2013년11월07일 13:17

최종수정 : 2014년05월30일 16:38

"10년 단위의 사전증여 중요"

우리나라 경제가 저성장·저금리의 패러다임으로 바뀌면서 자산관리에서도 글로벌화가 중요해졌습니다. 뉴스핌은 이런 추세에 맞춰 글로벌 자산관리(GAM: Global Asset Management)에 필요한 전략과 정보를 제공합니다. 단편적 정보의 한계를 벗어나 보다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국내 유수 금융기관들의 단기(1~3개월), 중기(3개월~1년), 장기(1년이상) 글로벌 포트폴리오 전략을 종합해 매월 [뉴스핌GAM]으로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편집자 註]

[뉴스핌=김선엽 기자] 올해부터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이 40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낮아지면서 금융자산이 10억원 이상인 고액자산가들은 상당수가 금융종합과세대상자에 포함되게 됐다.

그렇다고 일부러 수익을 낮추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대신 비과세 상품인 즉시연금이나 장기저축성보험에 10년 이상 돈을 묵히거나 브라질국채 투자 등을 통해 비과세의 면적을 넓히는 것이 필요하다. 

<그래픽=송유미 미술기자>
하지만 고액자산가의 경우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장기적인 상속플랜의 마련이다.

자녀에 대한 사전증여는 사망일로부터 10년 이전에 해야 절세효과를 누릴 수 있기 때문에  10년 단위의 사전증여를 통해 본인의 자산을 미리 자녀나 배우자에게 이전시키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한편 금융고액자산가는 자금출처조사를 받을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차명계좌 등 비정상적인 자산의 이전을 지양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한다.

▲ KB국민은행 : 먼저 비과세나 분리과세상품을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지만, 금융소득종합과세를 회피하기 위해 일부러 수익을 낮추는 전략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보유자산의 수익률을 높여 자산을 불려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며 투자에 관심이 있는 고객이라면, 국내주식 매매차익이 비과세인 점과 해외주식 매매차익이 양도소득세로 분류과세 된다는 점을 활용하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 NH농협은행 : 배우자 증여, 비과세 활용 등을 고려해야 되며 중장기적으로는 자녀에게 사전증여를 함으로써 향후 상속세 절세 등을 고려해야 될 것입니다. 자녀에게 사전증여는 사망일로부터 10년 이전에 증여를 해야만 상속세 절세 효과가 나타나며, 10년 단위로 사전증여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일찍 시작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 SC은행 : 2013년부터 금융소득종합과세 기준금액이 2000만원으로 인하되어 그 대상자가 5만명에서 20만명으로 확대됨에 따라 적극적인 세테크 전략이 필요합니다. 첫째, 금융상품 이자소득 수입시기를 분산(한 해에 이자 소득이 몰리지 않게 적절히 분산)하고 둘째, 배우자와 자녀에게 사전증여를 통해 소득을 분산(배우자에게는 6억원, 성년자녀에게는 3000만원, 미성년자녀에게는 1500만원까지 증여세 부담없이 증여가능)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금융소득 종합과세에 적용되지 않은 상품에 가입해야 합니다.

<자료:SC은행>

▲ 기업은행 : 증여를 통한 금융자산 명의 분산이 중요합니다. 장기보험 등 비과세상품에 가입해야 합니다. 특히 복지예산 확대 추세에 따른 예산부족이 예상되는 가운데 점차 비과세 혜택이 축소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비과세국채(할인채), 비과세브라질채권(만기가 짧은 할인채) 등도 좋은 세테크 전략입니다.

▲ 신한은행 : 향후 금융상품의 비과세 및 감면 혜택이 출소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현재 비과세 상품들에 대한 관심이 필요합니다. 보험 상품 중 거치형은 2억원까지, 5년 이상 월납입식은 한도 없이 비과세가 됩니다.

▲ 우리은행 : 금융소득이 일정금액 이상인 고액자산가는 대부분 금융소득종합과세에 해당이 됩니다. 금융소득종합과세 해당자라 하더라도, 비과세 및 분리과세 금융상품을 활용하여 종합소득세 과세표준을 낮추는 방법으로 세테크가 가능합니다. 장기저축보험이나 즉시연금은 1인당 2억까지는 10년 이상 예치 시 보험차익이 비과세되고, 월납 5년이상 납입하고, 5년을 거치하여 만기 10년이상 이면, 금액 제한없이 보험차익이 비과세 됩니다. 또한, 위험을 감수할 수 있는 고객이라면 국내주식형펀드 가입시 절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국내주식형 펀드의 경우 대부분의 수익이 주식매매차익으로 이루어지는데, 이 부분은 세금이 비과세 되기 때문입니다. 

▲ 하나은행 : 금융자산이 10억원을 넘는 고액자산가 분들은 이미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이 되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에, 금융소득종합과세의 적용 여부의 고민보다는 향후 상속 등을 고려한 절세플랜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즉, 10년 단위의 사전증여를 활용하여 원금 등을 본인의 재산에서 분리하여 해당 자산으로부터 발생하는 과실 등을 미리 미리 자녀 등에게 이전시키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 한화투자증권 : 근로 등 다른소득이 없다면 금융소득이 약 7700만원 정도까지는 금융소득종합과세로 인한 추가적인 세부담은 발생하지 않으나 금융자산이 10억 이상인 분들은 금융소득종합과세로 인하여 추가적인 세부담이 급격히 늘어날 확률이 높다. 따라서 소득의 귀속시점 및 귀속자 분산은 기본으로 하고 비과세, 분리과세 상품의 가입뿐만 아니라 기존의 금융포트폴리오 일부를 분리과세, 비과세, 과세제외상품(ETF, 주식형 펀드 등)에 적극적으로 대체할 필요성이 높아진다. 특히, 금융고액자산가는 자금출처조사를 받을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비정상적인 자산의 이전(차명계좌 등)을 지양하여야 한다.

▲ 현대증권 : 금융자산 10억원 이상의 고액자산가의 세테크 전략도 금융자산 1억원 이상~10억원 미만의 고액자산가에게 제시한 전략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다만, 추가적으로 소득세 최고세율 구간을 적용 받는 고액자산가라면 분리과세 장기채권으로 절세하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장기채권은 발행일부터 상환일까지의 기간이 10년 이상인 것으로 3년 이상 보유하면 3년 후부터 발생하는 이자에 대해서는 지방세 포함 33%의 세율로 분리과세가 가능합니다. 그러나 2012년 이전에 발행된 장기채권은 보유기간과는 무관하게 분리과세가 적용되므로 발행연도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상장법인의 주식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 고액자산가라면 사업연도 말 현재 대주주 요건에 해당하지 않도록 보유주식을 조절하여 양도소득세 비과세를 적용 받을 수 있도록 준비해 놓는 것이 중요합니다..

▲ 교보생명 : 2억원까지는 일시납 보험 비과세 상품이 유리합니다. 매월 납입하는 보험상품의 경우 일정 조건을 갖출 경우 이자소득세 비과세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월납 형태의 비과세 보험상품을 활용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나머지는 예금보다 투자수익율을 향유할 수 있는 상품을 추천합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정후, MLB 첫 2경기 연속 대포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이정후가 미국 진출 후 처음으로 2경기 연속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샌프란시스코는 그동안 이정후가 홈런을 친 6경기(지난해 2경기)에서 100% 승률을 거뒀지만 처음으로 승리 공식이 깨졌다. 이정후는 15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와 홈경기에서 4-8로 추격한 7회 투런 홈런을 날렸다. [샌프란시스코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샌프란시스코 이정후가 15일 애리조나와 홈경기에서 7회 2점 홈런을 날린 뒤 맷 윌리엄스 코치의 환영을 받으며 3루 베이스를 돌고 있다. 2025.05.15 zangpabo@newspim.com 전날 애리조나전 8회 3점 홈런에 이어 이틀 연속 아치를 그린 이정후는 시즌 6호 홈런을 기록했다. 그러나 샌프란시스코는 7-8로 아쉽게 졌다. 지난해 데뷔한 이정후가 2경기 연속 홈런을 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달 14일 뉴욕 양키스전에서 연타석 홈런을 쳐 한 경기 홈런 2개를 발사한 적은 있었다. 3번 7회 무사 1루에서 네 번째 타석에 선 이정후는 애리조나 세 번째 투수인 우완 라인 넬슨을 맞아 원볼 투스트라이크에서 4구째 시속 138㎞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중간 펜스를 넘겼다. 타구 속도는 시속 164㎞가 나왔고 비거리는 120m였다. 넬슨은 지난해 애리조나에서 선발로 뛰며 10승(6패 평균자책점 4.24)을 기록한 빅리그 4년차 유망주다. 3번 중견수로 출전한 이정후는 1회 3루수 파울 플라이, 3회 3루수 땅볼, 5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5회 타구는 애리조나 좌익수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가 펜스 앞까지 달려가 잡아내는 호수비가 아니었으면 장타가 됐을 타구였다. 2점 차로 뒤진 9회에는 선두 타자로 나가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이날 범타로 물러난 네 타석에선 공이 모두 왼쪽으로 밀렸다. [샌프란시스코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애리조나 좌익수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가 15일 샌프란시스코와 원정경기에서 5회 이정후의 깊숙한 타구를 러닝 캐치로 잡아내고 있다. 2025.05.15 zangpabo@newspim.com 5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한 이정후는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였지만 시즌 타율은 0.286로 약간 내려갔다. 2경기에서 5타점을 쓸어 담은 이정후의 타점은 29개로 늘어나 윌머 플로레스(33개)에 이어 팀 내 2위를 기록했다. 전날 애리조나를 10-6으로 꺾고 4연패에서 탈출했던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패배로 4위 애리조나에 2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샌프란시스코는 9회 이정후가 아웃된 뒤 1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마이크 여스트렘스키의 삼진 후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 차까지 추격했으나 크리스천 코스가 중견수 뜬공으로 잡혀 역전에 실패했다. 샌프란시스코는 하루 휴식 후 17일 애슬레틱스와 홈 3연전을 시작한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5 08:58
사진
'서부지법 난동' 첫 선고 2명 모두 실형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 발부 전후인 지난 1월 18∼19일, 서부지법에서 발생한 난동 사건으로 구속기소된 95명 중 2명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서부지법 형사6단독(재판장 김진성)은 14일 오전 특수건조물침입 등의 혐의로 기소된 김 모 씨와 소모 씨에 대한 선고 공판에서 김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소모 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이날 선고는 서부지법 난동 사태 발생 4개월여 만에 나온 첫 선고다.  앞서 검찰은 김씨에게 징역 3년, 소씨에게 징역 2년을 구형했다. 지난 1월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선고는 김 씨부터 진행됐다. 재판부는 "이 사건은 특수건조물 침입, 공용 물건 손상, 특수 공무집행 방해"라며 "피고인이 증거에 관해서 자백하고 있고 보관 증거가 있어서 유죄로 인정된다"고 했다. 이어 "이 사건은 다중위력을 보인 범행이고, 범행 대상은 법원"이라며 "피고인을 포함해서 많은 사람들이 하나의 사건에 연관되었고, 당시 발생한 전체 범행의 결과는 참혹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사법부의 영장 발부 여부를 정치적 음모로 해석 규정하고, 그에 대한 즉각적인 응징, 보복을 이뤄야 한다는 집념과 집착이 이뤄낸 범행"이라고 했다. 재판부는 "다만 이 사건은 공동 범행이 아니라 단독 범행이기 때문에 피고인의 행위에 대해서만 평가한다"면서도 "다중의 위력을 보였다는 부분은 범죄사실에 포함되므로 고려한다"고 말했다. 이어 "피고인은 벽돌 등을 던져, 법원 건물 외벽 타일을 깨뜨렸고, 법원 경내로 들어가 침입했다"며 "법원 내부 진입을 막고 있던 경찰관들을 몸으로 밀어 폭행했다"고 했다. 다만 "피고인이 진지한 반성 태도를 보이고, 우발적으로 범행에 이르게 된 점, 초범인 점, 그밖에 양형 제반 사항을 고려해 징역 1년 6개월에 처한다"고 밝혔다. 이어진 소 씨의 선고에서 재판부는 "피고인이 자백하고 있고 보관 증거 있어 유죄"라고 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은 법원 경내로 들어간 다음 당직실 유리창을 통해 건물 1층 로비까지 들어가 침입했다"며 "화분 물받이로 창고 플라스틱 문을 긁히게 하고, 부서진 타일 조각을 던져 법원 건물 외벽 타일을 손괴했다"고 말했다. 다만 "피고인이 진지한 반성으로 보이고, 우발적 범행에 이르게 된 점, 초범인 점, 그밖에 양형 제반 사항을 고려해 징역 1년에 처한다"고 밝혔다. 이번 선고에 앞서 재판부는 "어제 딸에게 산책하며 '아빠가 어려운 사건을 선고한다'고 했더니 '이재명 사건이냐, 윤석열 사건이냐?'고 묻더라"며 "더 어려운 사건이 있겠구나 싶었지만, 결단과 선고 순간에는 어렵고 쉬운 사건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판결문을 머릿속으로 썼다가 지웠다 수없이 반복했다. 오늘 선고를 할지 말지도 많이 고민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 선고가 정답이라고 생각지 않는다. 다만 결정과 결단의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이 선고가 피고인의 남은 인생을 좌우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남은 생은 피고인 본인답게 살아달라"고 당부했다. 또 "이 사건과 같은 날 있던 전체 사건을 포함해 법원, 경찰 모두 피해자라고 생각한다"며 "그날 직접 피해를 본 법원, 경찰 구성원분들과 지금도 피해를 수습할 관계자분들 노고에 감사하다. 기자들을 포함해 지금도 피해를 수습하는 과정인 거 같다"고 덧붙였다. 이어 "마지막으로 대한민국 어려운 시기에 시민들께서 사법부뿐 아니라 경찰, 검찰, 법원 전체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4 11:0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