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금 선물이 전날에 이어 내림세를 지속, 주간 기준으로 3% 떨어졌다. 달러화가 유로화에 대해 강세를 나타낸 데다 투자자들이 연방준비제도(Fed)의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에 다시 촉각을 곤두세우면서 하락 압박이 가해졌다.
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금 선물 12월 인도분은 10.50달러(0.8%) 하락한 온스당 1313.2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에 따라 한 주 동안 금 선물은 2.9% 내림세를 기록했다.
기술적 주요 지지선이 뚫린 데 따라 강한 반등이 힘들다는 것이 투자자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특히 연준의 테이퍼링에 대한 긴장감이 높아질수록 금값이 더 큰 하락 압박을 받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세븐 리포트의 타일러 리치 애널리스트는 “금값이 1320달러 선까지 뚫고 내려온 만큼 1300달러까지는 가파르게 떨어질 것”이라며 “최근 1350달러까지 가파르게 오른 것이 추세적 상승 전환이 아니었던 셈”이라고 설명했다.
전날 2% 가까이 하락한 금 선물이 이날 추가 하락한 것은 연준의 유동성 공급이 축소될 것이라는 우려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유로존의 디플레이션 우려가 점증하면서 유로화가 큰 폭으로 하락, 달러화가 상대적인 강세를 나타낸 것도 금값을 압박했다.
은 선물 12월 인도분 역시 3센트(0.1%) 소폭 내린 온스당 21.84달러에 거래됐다. 은 선물은 한 주 동안 3.5% 하락했다.
애티언트 캐피탈 글로벌 오퍼튜니티 펀드의 베당트 미마니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최근 달러화 강세가 두드러진다”며 “달러화 상승 흐름은 금을 포함한 금속 상품에 악재”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백금 1월 인도분이 3.50달러(0.2%) 상승한 온스당 1451.90달러에 거래, 주간 기준으로 0.3% 하락했다.
팔라듐 12월물은 1.45달러(0.2%) 오른 온스당 738.25달러에 마감했지만 주간 기준으로는 1.3% 하락했다.
전기동 12월물은 파운드당 3.30달러로 0.1% 소폭 내렸고, 주간 기준으로는 0.9% 상승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