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기락 기자] 기아차가 4분기 생산을 늘려 3분기 부진을 만회하기로 했다. 또 내년 상반기부터 카니발을 비롯해 쏘렌토, K5 등 주력 신차를 선보여 판매를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박한우 기아차 재경본부장(부사장)은 25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열린 2013년 3분기 경영실적 발표에서 “올 4분기 판매량은 3분기 보다 3~4%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부사장은 “3분기 영업이익은 작년 3분기보다 1000억원 정도 줄었는데 환율 하락과 파업 등이 일부 영향을 끼쳤다”며 “4분기엔 국내공장 파업에 따른 생산차질 물량을 시간당 생산대수(UPH) 증가로 만회해 수익성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우정 기아차 재무관리실장(이사)은 “광주공장 등에서 특근을 시작했고, 해외 공장이 분발해 전체 사업계획 물량을 달성하는 데는 큰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아차는 이를 위해 올뉴 쏘울에 이어 내년 신차 출시를 가속할 방침이다. 증가세인 평균판매단가(ASP)가 4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주 이사는 “내년 상반기 카니발, 하반기 쏘렌토를 출시할 예정”이라면서 “2015년 이후 K5, 스포티지 등 중형 이상 신차를 출시해 수익성을 높이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3분기까지 누계기준으로 보면 ASP가 계속 올랐다”며 “특히 신차효과의 영향이 커 앞으로도 이런 영향이 계속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공장 가동과 관련 박 부사장은 “내년에도 중국 시장이 판매신장을 견인할 것”이라며 “중국 공장은 당초 4월부터 가동될 계획이었으나 중국 정부의 승인 등 행정절차가 있어 상반기 내 가동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기아차는 올 3분기 ▲매출액 11조6339억원 ▲영업이익 6964억원 ▲당기순이익 9033억원을 기록했다.(IFRS 연결기준) 지난해 같은 기간과 견줘 매출액은 0.1% 오르고, 순이익은 8.9%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3.1% 감소한 것이다. 영업이익률도 0.9%p 빠진 6%에 그쳤다.
올해 3분기 누계 기준 ▲매출액 35조8313억원 ▲영업이익 2조5269억원 ▲세전이익 3조6657억원 ▲당기순이익 2조8681억원으로 집계됐다.
기아차는 올들어 3분기까지 전 세계 시장에서 K3, K5, K7 등 K시리즈를 비롯한 스포티지R 등 주요 차종의 판매호조와 브랜드 이미지 상승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한 207만5000여대를 판매했다. (출고기준, 해외공장 생산분 포함)
판매 증가는 해외공장이 주도했다. 특근차질 및 노조의 부분파업 등의 영향으로 국내공장생산분은 115만8000대로 2.5% 감소했지만 해외공장은 현지생산 차종의 판매호조를 바탕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8% 증가한 91만8000대를 판매, 국내공장 감소분을 만회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4분기 쏘울, K3 디젤 등 신차의 성공적인 론칭으로 내수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는 한편 미국시장에서는 적극적인 신차 마케팅으로 업체간 시장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는데 노력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