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코스피지수가 기관 매도세에 2040선이 무너졌다. 원/달러 환율도 1060선이 붕괴되며 부담으로 작용했다.
23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37포인트, 0.99% 내린 2035.75로 거래를 마쳤다.
전 거래일 대비 5.78포인트, 0.28% 오른 2061.90으로 거래를 시작한 코스피는 2063선을 터치하기도 했지만 투신 물량에 하락세로 전환됐다.
환율도 전날대비 5.00원 하락한 1055.80원으로 마감했다. 이에 지난 1월 기록한 연중 최저점인 1054.6원에 다가서는 모습이다.
환율 부담에도 외국인은 2255억원 어치를 사들이며 39일째 사자세를 이어갔다. 개인도 1282억원, 연기금도 213억원의 매수세다.
반면, 기관은 3516억원 어치를 내던졌으며 투신도 2240억원을 내다 팔았다.
실제로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는 34거래일 연속 자금이 이탈하며 5조원이 넘는 돈이 빠져나갔다.
프로그램에서는 차익, 비차익 모두 순매수로 총 2734억원의 매수우위다.
김학균 KDB대우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이날 중국 단기금리가 올라가고 부동산 우려 등으로 아시아 증시가 다같이 떨어졌다"며 "환율도 1060선이 무너지며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이날 닛케이지수도 1%대 하락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하락세가 우세했다. 유통, 기계, 건설, 제조 등이 1~2%대 내렸다. 전기가스, 음식료, 운수창고는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주들도 일제히 약세다. 삼성전자가 0.62% 하락했으며 신한지주도 2% 대 내림세다. 현대중공업과 네이버는 각각 4%, 6%대 하락했다. POSCO만 상승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매수 강도가 줄고 기관의 매도 강도가 세진 것은 사실이지만 2050안착을 위한 흐름 자체가 바뀌지 않았다"며 "(원/달러 환율이) 1050선이 무너지면 외국인들이 차익실현에 나설 것이라는 얘기가 있지만 환율 하락 속도가 가파르지만 않으면 이런 부담을 잡아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최근 유입되는 외국계 자금은 경기 모멘텀에 집중하기 때문에 급작스런 매도세가 나오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날대비 6.51포인트, 1.22% 내린 525.38로 거래를 마쳤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