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 팬택과 이마트가 휴대전화 사업에서 전방위 협력에 나섰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팬택과 이마트는 휴대전화 제조·공급과 판매, 사후서비스 등 모든 분야에서 협력 관계를 유지하기로 최근 합의했다.
경영난을 겪고 있는 팬택은 재기를 노리고, 알뜰폰(MVNO) 사업자로 시장에 뛰어든 이마트 역시 시장 안착을 위해 긴밀히 협력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따라 팬택은 이마트 전용 휴대전화를 만들어 공급하고, 이마트 알뜰폰의 판매도 팬택계열이 대행하게 된다. 팬택이 공급할 이마트 전용 휴대전화는 스마트폰이 아니라 피처폰(일반 휴대전화)인 것으로 알려졌다. 팬택은 지난 2010년 이후 스마트폰만 판매하는 쪽으로 기업 방향을 선회했지만 해외시장에서는 계속 피처폰을 공급해왔다.
이마트 알뜰폰의 휴대전화 판매는 팬택계열의 유통업체 라츠가 맡을 예정이다. 라츠는 가입자당 일정액의 수수료를 받고 이마트 알뜰폰의 휴대전화를 위탁판매 한다.
라츠는 박병엽 전 팬택 부회장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팬택씨앤아이의 100% 자회사로, 지난해 매출액 2천478억원, 영업이익 94억원을 기록했다.
이마트와 현재 진행하고 있는 고객서비스센터도 늘릴 예정이다. 이에 대해 지난 10일 열린 팬택의 신제품 발표 행사에서 박창진 팬택 부사장은 "할인마트와 우리가 서로 윈윈하는 사업 모델"이라며 "전체 140곳중 80곳 정도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팬택이 알뜰폰 사업자와 제휴를 맺고 전용폰을 출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향후 다른 사업자 및 할인마트 등 유통업체와의 협업 가능성도 열려 있다. 팬택 관계자는 "알뜰폰 사업은 이번이 처음이다"라며 "다른 할인마트와 협업에 대해서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