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양창균 기자]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문기)가 다음주 초에 'SW혁신전략'을 공개한다. 이번 SW혁신전략은 박근혜 대통령이 크게 관심을 둔 정책으로 알려졌다. 앞서 미래부는 'SW혁신전략안(초안)'을 마련, 대통령에게 보고했으나 당시 여러 일정이 겹치면서 확정하지 못했다.
4일 청와대와 미래부등에 따르면 미래부는 'SW혁신전략' 발표에 앞서 청와대와 마지막 조율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공식적인 청와대 보고는 오는 8일로 잡혀있다. 앞서 미래부는 하루 전인 7일 'SW혁신전략'을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SW혁신전략'은 박 대통령이 최근 오픈한 '창조경제타운'과 함께 신경을 쓰고 있는 정책영역이다. 다만 미래부는 지난 6월 'SW 혁신전략'을 발표할 예정이었나 7월로 발표로 연기됐고 이어 다시 8월 중 발표에서 9월로 넘겨지면서 발표시점이 지연됐다.
이번 'SW혁신전략'에는 향후 박근혜정부의 5년간 SW정책 로드맵이 담길 것으로 예상된다. 골자는 SW산업진흥과 SW인재육성이 핵심 축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박 대통령의 공약사항과도 궤를 같이 한다. 박 대통령은 'SW기술자 보상체계개선'과 'SW분야 고급인력양성' 등을 대선공약으로 제시했다.
특히 SW산업진흥에서는 SW제값 주기정책을 비롯해 R&D(연구개발) 확대와 SW시장창출전략, SW정책연구소 설립, SW유통생태계 조성, SW융합 클러스터등의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 SW인재육성전략에는 SW인재육성과 교육강화등이 초점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미래부 관계자는 "'SW혁신전략'에는 SW인재육성과 함께 산업진흥을 통한 SW산업활성화 조성이 핵심 내용"이라며 "SW인재육성을 포함해 SW산업 육성정책을 포괄하게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앞서 최문기 장관은 지난달 4일 한 행사에서 "SW인력 수요를 예측한 결과 향후 5년간 8만명의 신규인력이 더 필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미래부 관계자는 "SW산업진흥등이 포함된 'SW혁신전략'을 조만간 공개할 예정"이라며 "그동안 고민했던 SW혁신전략을 보완, 강화한 내용이 대거 포함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이번 'SW혁신전략'은 SW산업을 전체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방안을 모두 포함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미래부는 지난번 조직개편을 통해 정보통신산업국을 SW정책관으로 개편, SW 관점에서 ICT 정책을 종합조정하는 기능을 강화했다.
[뉴스핌 Newspim] 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