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일본 방사능 오염수 유출 불안에도 불구하고 일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수가 지난달 사상 최대 수준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국제관광진흥기구(JNTO) 집계를 인용, 지난 8월 외국인 관광객수가 90만6700명으로 사상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7%가 늘어난 수준이다.
특히 증가세는 아시아 관광객들 사이에서 두드러졌는데, 엔화 약세와 비자발급 조건 완화가 유효했다는 분석이다.
대만 관광객의 경우 19만4900명이 지난 달 일본을 찾아 1년 전보다 51%가 늘어났고, 지난 7월 동남아에 대한 비자발급 조건이 완화된 뒤 태국 관광객은 8월 중 2만3900명으로 관광객이 지난해 보다 두 배 늘었다. 말레이시아 관광객 역시 같은 기간 42% 늘어난 1만1000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지난 수 개월 동안 30~40%의 급증세를 보이던 한국 관광객은 8월 중에는 21만5600명으로 전년 대비 7% 늘어나는 데 그치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에 대한 민감도를 드러냈다.
중국 관광객 수 역시 16만2500명으로 지난해보다 오히려 1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7월 기록한 32% 감소보다는 다소 둔화된 속도지만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영유권 분쟁이 여전히 관광산업에도 타격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 1월부터 8월까지 누적 관광객수는 686만명으로, 연 관광객 1014만명 달성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앞서 일본 정부가 목표로 한 관광객 1000만명을 넘어서는 수준이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