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의 존 윌리암스 총재는 연방준비제도(Fed)가 실업률이 6.5% 수준에 도달하자마자 금리 인상에 나서지는 않을 것이라며 오는 2015년 하반기 즈음이 인상의 첫 시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9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전미실물경제협회(NABE)에 참석한 윌리암스 총재는 "최근 경제지표들은 점진적인 개선을 보일 것이라던 우리의 예상과 일치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우리의 전망을 변화시키지 않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그는 고용 시장이 꾸준한 회복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데 신뢰를 드러냈다. 지난 6일 발표된 지난달 미국 고용지표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을 보였으나 본질적으로는 개선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하나의 지표에 따라 연준의 결정이 과도하게 좌우될 필요는 없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윌리암스 총재는 또한 "연준이 점직적으로 단계별로 양적완화 규모를 줄여가는 계획을 택할 것"이라며 "올해 하반기 중 자산매입 규모를 줄이기 시작해 내년에 마무리한다는 벤 버냉키 의장의 타임라인에 대해 100% 동의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미국의 실업률이 6.5% 수준까지 안정되더라도 연준이 당장 기준금리 인상에 나서지는 않을 것"이라며 오는 2015년 하반기까지 기준금리가 유지될 것이라고 예상하기도 했다.
아울러 연준이 투자정책 결정시 투자자와 금융시장이 투자에 있어 자산 가격에 대한 예측과 위험 분석, 정책 평가 등을 통해 이성적으로 움직이지 않는다는 점에 대해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투자자들은 투자시 그들이 이용할 수 있는 모든 정보를 취하는 것은 아니며 오로지 과거를 통해 미래를 보려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즉 자산가격과 관련해 경기 순행적 패턴의 증거들을 본다면 기본적으로 자산 가격 상승은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를 낳고 자산 가격의 하락은 추가 하락에 대한 우려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통화정책에서 내생적 자산가격 거품이 의미하는 한가지는 정책이 경제에 대해 시간적으로 미치는 영향은 대체적으로 생각하는 것보다 더 장기화될 수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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