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강혁 기자] LG전자가 2024년까지 베트남 북부 항구도시 하이퐁 지역에 15억달러(1조6380억원) 규모의 LG타운을 건설한다. 글로벌 가전 통합생산의 주요 거점으로 베트남을 낙점한 것으로 풀이된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하이퐁 시 당국은 이날 LG전자가 제출한 베트남 투자 계획안을 최종 승인했다. 하이퐁 시는 법인세 인하 등 LG전자에 다양한 세제혜택을 부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투자 계획안은 하이퐁 시 경제특구 내 40헥타르 부지에 TV, 세탁기, 냉장고 등 LG전자의 백색가전 생산공장을 건설한다는 게 핵심 내용이다.
LG전자 관계자는 "흥이엔 등 하노이 근처 두 곳의 백색가전 공장 임대기간이 거의 끝나가고 있어 하이퐁 경제특구에 새로 LG타운을 건설하는 것"이라면서 "두 곳의 LG전자 공장을 포함해서 협력사까지 단계적으로 이곳에 입주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LG전자가 투자하는 15억달러는 1단계와 2단계로 나뉘어 2024년까지 순차적으로 투입된다. 9월 중 착공에 들어가 2017년까지 1단계 공사를 마무리한다. 이후 2018부터 2단계 공사에 들어가 2024년에는 타운조성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 계획은 베트남에 함께 진출한 협력사의 이전비용이 포함된 것이다.
하이퐁은 베트남 3대 도시로 수도 하노이에서 약 100㎞ 떨어진 곳이다. 베트남과 중국의 경제협력벨트를 연결하는 핵심 공업도시다.
한편, 베트남 정부는 특화·첨단산업 유치를 위해 해외기업에게 다양한 혜택을 부여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에 따라 베트남을 글로벌 휴대폰 생산기지로 확정하고 대규모 투자 확대에 나선 상태다.
베트남 정부는 삼성전자가 휴대폰 공장 건설에 나선 2008년, 공장부지의 무상제공과 법인세 50년간 우대, 수입관세·부가가치세 영구면제 등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한 바 있다.
이외에도 포스코(POSCO), 금호타이어, 롯데, CJ 등 국내 기업들도 일찌감치 베트남에 진출해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강혁 기자 (ik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