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주명호 기자] 2일 오전 아시아증시는 대부분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 정부가 시리아 군사개입을 연기하면서 전쟁 발발 불안감이 완화돼 투자심리가 다시 살아나는 모습이다. 더불어 주말 발표된 중국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16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한 것도 홍콩 등 상승세에 보탬이 되고 있다.
일본증시는 미국의 시리아 군사개입이 사실상 미뤄지면서 투자자들의 리스크 회피 움직임도 약화돼 초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개장 직전 발표된 2분기 일본 전(全)산업설비투자액이 3분기만에 감소세를 중단하면서 상승폭을 소폭 늘리는 데 기여하는 모습이다.
일본 재무성은 이날 올해 2분기 전산업 설비투자액이 8조 3106억 엔으로 집계돼 전년동기대비 보합 수준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전산업 매출액은 같은 기간 0.5% 줄었지만 경상이익은 24% 급증해 6분기 연속 개선세를 이어갔다.
오전 10시 56분 현재 닛케이지수는 122.65엔, 0.92% 오른 1만 3511.51을 기록 중이다. 토픽스도 전주장 대비 8.71포인트, 0.79% 상승한 1114.76을 지나고 있다.
엔화도 약세 흐름을 보이면서 수출주들의 매수를 뒷받침하고 있다. 같은 시간 달러/엔은 0.35% 오른 98.49엔을, 유로/엔은 0.32% 상승한 130.09엔에 호가되고 있다.
이에 힘입어 이스즈 자동차는 1.6% 오름세를 보였고 미쓰비시 전력도 3.2% 상승했다.
이와이 코스모 증권의 시미즈 미츠오 연구원은 "경제여건을 기초로 했을 때 증시는 좋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아마리 아키라 부총리 겸 재무상은 전날 소비사 인상 문제와 관련해 7명의 관련 경제자문 패널들과 만난 후 패널들 대부분이 소비세 인상을 지지했다고 밝혀 일본 정부가 소비세 인상 추진을 가속화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중국증시는 개장 후 반락했으나 이날 HSBC 제조업PMI 발표 후 낙폭을 다소 줄인 모습이다. 상하이지수는 같은 시간 5.95포인트, 0.28% 하락한 2092.42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HSBC가 발표한 8월 중국 제조업 PMI 최종치는 50.1로 집계됐다.
홍콩은 주말 발표된 중국 공식 PMI 영향에 초반부터 큰폭의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항셍지수는 같은 시간 441.13포인트, 2.03% 상승한 2만 172.50을 기록하고 있다.
1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 8월 제조업 PMI가 51.0을 기록해 예상치 50.6을 웃돌았다고 발표했다. 직전월 50.3보다도 개선된 수치일 뿐더러 16개월래 가장 높은 수치다. 또한 이달분까지 11개월 연속 확장세를 지속한 것으로 나타나 중국 성장둔화 우려가 완화된 모습이다.
중국센화에너지는 3.3%, 중국건설은행은 2.65% 상승했으며 샌즈 차이나도 2.47% 오름세를 보였다.
대만은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가권지수는 0.95포인트, 0.01% 오른 8022.84를 기록 중이다.
한편, 동남아 및 인도는 시리아 우려가 후퇴하면서 한숨 돌리고 있다. 필리핀 PSEI지수는 개장 후 0.14%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베트남증시도 9% 전진한 모습이다.
외환시장은 혼조세다. 필리핀, 인도 통화는 달러화 대비 약세를 보인 반면 나머지 통화들은 강세를 나타냈다. 다만 인도 루피화는 급락했던 지난 주에 비해서는 가치 절상된 모습이다. 달러/루피는 0.12% 오른 65.78루피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지난 주의 경우 68루피까지 상승해 사상 최고수준(루피화 약세)을 경신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