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나 기자] 여성복 업체 한섬이 청담동 신사옥에 새롭게 둥지를 틀고 ‘재도약’에 시동을 걸었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섬은 기존에는 사업부들이 청담역 일대 5곳에서 흩어져 있었으나 지난 7월말을 시작으로 이달 초까지 2주간에 걸쳐 청담동 사거리 인근 신사옥으로 입주했다.
한섬은 지난 3월 업무공간 통합과 비용절감을 위해 청담동에 위치한 지하 5층~지상 17층 연면적 5313평 규모의 에버원메디컬리조트를 1000억원에 매입한 바 있다.
신사옥으로 이사한 한섬은 3층부터 17층까지는 사무실로 운영하고 있으며, 1~2층은 의류매장으로 오픈하기 위해 현재 막바지 공사 중이다. 의류매장은 내달 16일께 개점할 예정이다. 1층은 한섬의 대표브랜드 ‘타임(TIME)’매장으로 구성하고 2층은 그 외 한섬의 여러 브랜드들의 매장으로 꾸며지며, 인테리어도 예전 사옥의 매장보다 한층 고급스럽게 탈바꿈할 예정이다.
한섬은 그동안 서로 떨어져 있던 사업부들의 업무공간이 통합됨에 따라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부서 간 커뮤니케이션이 수월해지는데다 사무실 운영비용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한섬이 사옥이전을 통해 연간 70억~80 억원의 임차비용이 절감할 것으로 내다봤다.
더욱이 지근거리에 ‘청담동 명품숍 거리’가 자리잡고 있는 점도 고급 의류를 취급하는 사업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관전포인트는 이를 기점으로 그간 부진했던 실적도 타개할 수 있을 지다. 한섬은 올 상반기 매출액 2143억원, 영업이익 249억을 기록했다. 작년 같은기간 매출액 2368억, 영업이익 370억원에 비해 뒷걸음질 쳤다. 국내 여성복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끄는 타임, 마인 등 여성브랜드와 수입 브랜드를 갖추고 있는 한섬은 지난해 현대백화점에 인수됐지만 최근 의류시장의 중저가 위주로 재편 등으로 고전하고 있다.
한섬 관계자는 “예전에는 디자인파트, 지원파트가 떨어져 분산돼 있었지만 한 건물로 옮겨오면서 있어서 업무에 있어서 소통도 원활해졌다”며 “실적도 개선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