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하반기, 미국은 '회복' 중국은 '둔화'"

기사입력 : 2013년08월06일 14:22

최종수정 : 2013년08월06일 14:22

[뉴스핌=서정은 기자] SK증권은 올 하반기 미국의 경기는 회복기조가 확대되는 반면 중국은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코스피 범위를 3분기 1850~2000포인트, 4분기 1950~2100포인트로 각각 제시했다.

김성욱 SK증권 리서치센터장은 6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글로벌 경기사이클이 짧아지며 국가간 동행성이 옅어지고 있다"며 "선진국 경제권 중심에 있는 미국의 경기 회복은 기대되지만 중국의 회복세는 더디게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에는 낙관을, 중국에는 경계감을 드러낸 이유로 미국 재고보충 수요와 중국의 개혁과 규제를 지목했다.

김 센터장은 "고용과 임금상승률로 본 올해 연말 소비 전망은 양호한 상황이고 기업의 재고부담은 높지 않다"며 "연말 소비를 겨냥한 재고확충이 재개되고, 재정긴축 우려가 완화되면서 3분기 이후 완연한 회복세로 복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모기지금리 상승에도 부동산 시장은 좋을 것"이라며 "최근 금리상승세가 가파르지만 미국 가계는 레버리지 사이클에 진입해 주식과 부동산이 투자대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에 대해서는 경기 둔화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가운데 경착륙 우려는 다소 완화될 것이라는 답을 내놨다.

그는 "중국은 경기 둔화에도 개혁과 규제에 우위를 둔 기조를 지속할 것"이라며 "중국 경제지표의 빠른 회복세가 나타나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다만 연말 경 대외적 부문으로 인해 경기 개선이 나타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연말에는 유로존 경기가 개선되면서 대 유럽 수출 반등시 중국 경기 반등의 실마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4분기 들어 이머징 국가로 자금이 흘러들어온다면 국내 증시 상승을 기대해 볼만 하다는 분석이다.

그는 "국내증시가 ROE 12.3% 수준인 걸 감안하면 5~10% 수준으로 저평가된 상태"라며 "4분기들어 정책, 경기우려 완화될 경우 이머징 증시 수준의 P/B 1.1배 수준 회복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절대 주도주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에서는 섹터별 순환매 양상을 기대해야 한다"며 "섹터비중 의견과 섹터 내 종목간 차별화를 동시에 고려한 투트랙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뉴스핌 Newspim] 서정은 기자 (lovem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